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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6명, 노후준비로 '국민연금'에 올인

기사입력 : 2021년11월17일 15:41

최종수정 : 2021년11월17일 15:41

청소년·청년 가장 선호직장은 '대기업'
학생 10명 중 6명은 코로나19 원격수업 '효과없다'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우리나라 국민(19세 이상) 10명 가운데 6명이 노후준비로 국민연금에 기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과 청년(13~34세)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대기업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1년 사회조사결과'(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에 따르면 인구(19세 이상) 중 67.4%가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5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1년 사회조사통계 [자료=통계청] 2021.11.17 fair77@newspim.com

60세 이상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본인·배우자 부담이 7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녀·친척 지원(14.1%)과 정부·사회단체 지원(13.4%) 순이었다.

2011년 이후 본인·배우자 부담과 정부·사회단체 지원은 증가 추세인 반면 자녀·친척 지원은 감소 추세다.

청소년과 청년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 수입(38.7%)과 안정성(24.8%), 적성·흥미(13.8%)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청소년 및 청년들이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대기업(21.6%)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공기업(21.5%)과 국가기관(21.0%) 등 순이었다.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육아 부담(50.5%)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편견(16.3%)과 불평등한 근로여건(12.2%) 등이 뒤를 이었다.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사람과 가정생활을 우선시하는 사람은 2년 전보다 각각 4.0%포인트, 4.6%포인트 증가했다. 일을 우선시한다는 사람은 2년 전보다 8.6%포인트 줄었다.

임금 근로자가 다니는 직장의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는 35.0%로 2년 전(32.3%)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가구의 한 달 평균 최소 생활비(19세 이상 가구주)와 비교해 가구의 실제 소득이 여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11.9%로 2년 전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1년 전보다 가구 소득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13.1%, 동일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54.8%였다.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중은 32.1%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기간 자신과 타인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켰다는 사람은 각각 99.0%와 92.4%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생활의 가장 큰 변화는 집에서 먹을 음식 구매가 5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전 및 위생을 위한 소비(26.4%), 집에서의 여가 활동을 즐기기 위한 소비(6.9%) 순으로 나타났다.

19세 이상 취업자 중 코로나19 발생 기간 동안 재택근무자는 16.6%로 10명 중 2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재택근무 경험률은 전문관리직(34.6%), 사무직(29.3%), 서비스판매직(8.7%) 순이었다.

재택근무 경험자 10명 가운데 4명(43.2%)은 재택근무가 효율적이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재택근무로 처리가 어려운 일(50.2%)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10명 가운데 9명 이상(18세 이하·92.0%)은 학교 현장 수업을 대체하는 원격수업을 받았다. 이 중 60.7%는 원격수업이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원격수업이 효과적이지 않은 이유로는 학교의 원격수업 환경 미비(20.9%)가 가장 높았다. 이어 수업내용·구성 미흡(19.0%), 학습에 집중할 수 없으므로(18.2%) 등 순으로 나타났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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