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자동차산업 두달 연속 '트리플' 감소…차량용반도체 수급 차질 영향

기사입력 : 2021년11월18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11월18일 11:00

생산 21.6%·내수 21.4% 감소…수출 18.1%↓
친환경차 내수판매·수출액 비중 역대 최고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차량용반도체 수급차질이 지속되면서 자동차 수출·내수·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 말부터 현대·기아가 출고 적체가 심한 차종을 중심으로 주말 특근을 실시하면서 감소폭이 완화됐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10월 자동차 산업은 전년동월 대비 생산 21.6%, 내수 21.4%, 수출 18.1% 감소했다.

생산은 차량용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한 한국지엠과 쌍용의 휴업영향 등으로 21.6% 감소한 26만3723대를 만들었다. 현대·기아는 출고 적체가 심한 차종 중심으로 주말 특근을 실시하면서 전월대비 감소폭을 완화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11.18 fedor01@newspim.com

르노삼성은 XM3(하이브리드 포함)의 유럽 수출 호조세가 생산 증가를 견인하며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201.6%)를 보였다.

내수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출고 적체 현상 심화 등으로 21.1% 감소한 12만5296대가 팔렸다. 베스트 셀링카(승용) 탑(TOP5)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한 가운데 이번 달은 그랜저가 9월 베스트 셀링카 1위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출고적체 현상 지속으로 21.5% 감소했지만 친환경차는 신차판매 호조세 등으로 67.4% 증가하며 월 최다인 2만7000대 판매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독일계(BMW·아우디), 일본계(도요타), 미국계(포드·링컨)의 판매 감소로 전년동월비 23.5% 감소한 1만9033대가 팔렸다.

수출은 글로벌 점유율 상승세와 친환경차 최다 수출기록에도 불구하고 차량용반도체 부족 등으로 대수는 18.1% 감소한 15만9520대였다.

수출금액은 전기·수소차 수출액 6억1000만달러와 친환경차 수출액 11억4000만달러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4.7% 소폭 감소한 3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고부가 차종인 친환경차 수출이 역대 최고 기록을 시현하며 수출단가 상승을 견인하면서 대수 대비 상대적으로 적게 감소했다.

친환경차는 10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 차종 판매호조로 3만4137개를 팔면서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판매비중은 차 판매비중의 27.2%를 차지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전기차가 처음으로 월 1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친환경차는 4개월 연속 2만대를 상회(2만6534대)하며 전체 내수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수입차는 전기차(115.6%), 하이브리드(825.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93.3%) 판매호조로 76.2% 증가한 7603대를 팔았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수출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친환경차 수출은 대수 기준 32.9% 증가한 3만8538대, 수출금액은 41.8% 증가하며 11억4000만달러를 기록 2개월 연속 1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 수출대수·금액을 달성했다.

모델별로는 아이오닉5EV 5071대, 니로EV 4208대, EV6 4189대, 투싼HEV 4125대, 아이오닉HEV 3670대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체 자동차 수출의 25.1%, 수출금액의 29.7% 차지하면서 대수·금액·비중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해외 현지 공장 가동률이 정상궤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면서 전년동월비 전년 동월과 유사수준인 17억9000만달러(-1.2%)를 기록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