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2%p 상승한 59%...'부동산' 비판 여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34%까지 하락하며 6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일~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34%가 긍정평가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3%p(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2%p 상승한 59%로 집계됐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한국갤럽] 2021.11.19 oneway@newspim.com |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에서 27%/58%, 30대 30%/62%, 40대 40%/58%, 50대 40%/55%, 60대+ 32%/62%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3%가 부정평가했다.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55%로 긍정(26%)평가를 웃돌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국제관계' 응답이 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코로나19 대처(18%), 복지 확대(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순이었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37%로 가장 높았다. 추석 이후 부동산 정책은 부정 평가자 중 30~40% 이상이 꾸준히 언급했다.
이 외에도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코로나19 대처 미흡,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4%), 북한 관계(3%) 등도 부정평가 이유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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