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월가 전문가들 "美 금리인상 빨라진다...이르면 내년 7월"

기사입력 : 2021년11월21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11월21일 07:00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9일 오후 1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에서 소비자물가가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 행진하자 월가 전문가들 사이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거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이번 달 42명의 이노코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관리하기 위해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설 걸로 관측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근처의 월가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과반수 이상 내년 4분기 금리인상 전망

지난 15~18일 실시한 서베이에서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내년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 답했다. 지난달 조사에서 응답자 과반이 2023년 초를 첫 금리인상 시기로 예상했던 데에서 시기가 앞당겨졌다.

응답자들은 내년 4분기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0.5%로 25bp(1bp=0.01%) 인상하고, 이어 2023년 2분기까지 두 번 더 인상할 걸로 내다봤다. 총 3차례의 금리 인상으로 연방기금 금리는 2023년 말에는 1.25~1.5%에 이를 거라는 관측이다.

이처럼 전문가들이 첫 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앞당긴 배경에는 최근 고공행진하고 있는 물가가 자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지난달 3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적어도 2024년까지는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인 평균 2%를 웃돌 것으로 봤다.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연준의 거듭된 주장에도 불구하고 월가 전문가들 사이 인플레가 장기화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 월가 IB들도 내년 3~4분기 사이 금리인상 전망

월가 유력 투자은행(IB) 사이에도 연준의 첫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거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발간한 경제 전망 노트에서 JP모간은 연준이 내년 9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은 내년 9월 연준이 첫 금리 인상에 나선 후 "실질 금리가 적어도 제로가 될 때까지" 연준이 매 분기 금리를 0.25% 인상해 나갈 것으로 관측했다.

도이치방크는 이보다도 이른 내년 7월을 첫 금리 인상 시기로 점쳤다. 머니마켓 시장시장에서도 내년 7월경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연준에 추천하고 싶은 대응책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분의 2에 이르는 27명의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겨 내년 9월경에는 나서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높아진 인플레와 이에 따른 연준의 정책 실수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셸 메이어 미국 경제 책임자는 "비용과 노동비용이 동시다발적으로 오르며 물가를 끌어올려 연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며 "내년 여름 경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연준이 주로 참고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이번 분기와 다음 분기 연속으로 4%를 웃돌며 연준의 물가안정 목표 2%를 두 배 가까이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며 PCE가격지수 상승세도 둔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기준으로 2분기 6.7%에서 3분기에는 2.0%로 둔화됐다가 4분기에는 4.8%까지 강화될 걸로 예상됐다. 지난달 전망치인 3.8%(3분기), 5.0%(4분기)에서 각각 하향 조정됐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