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3개월간 마약류 사범 1956명 검거…필로폰 등 47㎏ 압수

기사입력 : 2021년11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1월22일 12:00

텔레그램으로 광고하고 고속버스 택배로 유통
유통 조직은 범죄단체 혐의 적용…가중처벌로 조직 와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최근 3개월 동안 마약류 집중 단속에 나서 1956명을 붙잡고 필로폰 등 47㎏을 압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하반기 마약류 유통 등을 집중 단속해 마약류 사범 1956명을 검거하고 406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마약류 공급 행위와 인터넷 마약류 유통, 클럽 등 밀집장소 투약 등을 집중 단속했다.

주요 검거 사례를 보면 부산경찰청 마약수사계는 텔레그램으로 액상 대마 등 마약류를 광고하고 고속버스 택배를 이용해 전국에 유통한 판매책 8명과 매수·투약자 50명 등 총 58명을 검거하고 8명을 구속했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차량 부품 안에 필로폰 6㎏을 숨겨 국내로 밀반입·유통한 공급책 26명과 매수·투약자 45명 등 총 71명을 검거하고 22명을 구속했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계는 텔레그램 및 가상자산을 이용해 마약류를 판매한 총책 등 35명을 검거하고 인천지검과 협력해 15명을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10.05 obliviate12@newspim.com

검거한 피의자를 세부적으로 보면 필로폰과 대마류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1404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마초 등 대마 사범이 417명, 양귀비와 코카인 등 마약 사범이 135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10~30대가 1365명으로 69.7%에 달했다. 10대 51명, 20대 742명, 30대 572명, 40대 323명 등이다. 경찰은 최근 들어 다크웹과 가상자산에 익숙한 세대 중심으로 마약류가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행위별로 보면 투약 사범이 1405명으로 가장 많았다. 판매 사범 481명, 허가 없이 몰래 대마류를 재배한 밀경 사범 54명, 제조· 밀수 사범 16명 등이다. 전체 마약류 사범 중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투약 사범은 624명이다.

경찰은 집중 단속 기간 필로폰 46.7㎏과 엑스터시 8236정, 대마초 10.9㎏ 등을 압수했다. 시가로 총 3억6000만원에 달한다.

국수본 관계자는 "학교전담경찰관 중심으로 청소년에게 마약류 특별예방교육을 하고 중독에 빠진 청소년을 선도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오는 12월 정보통신 분야 전문지식을 보유한 인력 20명도 신규 채용하는 동시에 가상자산 추적 프로그램 및 각종 수사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약류 유통조직에 대해 수사 초기부터 범죄단체 적용을 적극 검토해 가중처벌을 통한 조직 와해를 도모하고 기소 전 몰수·추징으로 범죄수익 창구를 원천 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