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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획 발동시 전면등교 못하나…학생 확진자 하루 평균 376명

기사입력 : 2021년11월22일 15:10

최종수정 : 2021년11월22일 15:10

지난 17일 학생 확진자 502명, 역대 두 번째로 많아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여부 조만간 결정될 듯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초·중 ·고교의 전면등교가 22일부터 본격 시작됐지만, 최근 3000명을 넘어선 확진자 규모가 줄지 않고 있어 교육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중단되는 '비상계획'이 발동되는 사태가 발생하면 '전면등교'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이 비상계획과 관련한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며 "(비상계획) 발동 요건에 맞게 학교 밀집도 기준을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한 22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서울 용산구 금양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안'에 따라 이날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 97%가 전면등교를 시작하고 과대·과밀학교는 시차 등교나 3분의 2까지 밀집도를 조정하는 형태로 초등학교 1·2학년은 전원, 3~6학년은 4분의 3이상, 중·고교는 3분의 2 이상 등교할 수 있다. 2021.11.22 photo@newspim.com

앞서 지난 19일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 전면등교에 따른 방역관리 안내 지침을 안내하고, 이날부터 학생들의 등교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가족 중 확진자가 있더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PCR(유전자증폭) 검사 후 음성 판정, 임상 증상이 없는 학생은 등교가 가능하다.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도 등교 전 48시간 이내에 PCR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학교에 갈 수 있다. 음성확인서나 의사소견서를 받아야 했던 기존 방역 지침에서 대폭 완화됐다.

다만 학생 확진자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학교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15~21일 학생 확진자는 2631명으로 하루평균 375.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평균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날인 지난 17일 확진자는 502명으로 지난 2일(530명) 이래 두 번째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0대 이하 확진자는 59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0.9%를 차지했다.

학생 확진자 급증으로 현재 진행 중인 12~17세 소아·청소년 대상 백신 '자율' 접종 방침이 '권고'로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이른바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방안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역패스 적용을) 예외없이 적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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