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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고졸 9급' 서일준, 윤석열 비서실장 낙점...윤한홍과 서울시 인연도

기사입력 : 2021년11월29일 17:23

최종수정 : 2021년11월29일 17:40

뛰어난 행정 능력에 이명박 정부 스카웃
尹 측 "공직자 출신에 온화한 성품"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후보 비서실장으로 초선 서일준 의원을 임명했다.

후보 비서실장 직은 지난 18일 권성동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직을 옮기면서 10여일 간 공석인 상태였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사진=서일준의원실] 2021.10.08 dream@newspim.com

당초 비서실장에는 후보 최측근인 장제원, 윤한홍 의원 등이 후임으로 거론돼 왔지만 고졸 9급 공무원 출신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서 의원이 최종 임명되면서 그의 과거 인연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1965년생인 서 의원은 마산고를 졸업하고 1987년 스물 두 살의 나이로 거제군청에서 9급 공무원(면서기)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고졸 9급' 이라는 편견 속에 수모도 당했지만 열정과 능력 하나로 이겨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이후 서울 송파구청으로 전입한 서 의원은 서울시청과 서울 서초구청에서 일하며 능력을 인정 받아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스카웃 됐다.

총무비서관실 행정관, 총무인사팀장, 경남 거제 부시장 등을 거친 서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던 김한표 의원을 제치고 단수 공천 받아 고향인 경남 거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됐다.

서 의원은 윤 후보의 최측근 3인방으로 불리는 윤한홍 의원과 마산고 선후배 사이로, 선배인 윤 의원과 함께 서울시와 청와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윤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 취임 직후인 2013년 1월 경남 행정부지사에 임명될 당시 서 의원도 경남도청으로 전입하면서 둘은 '홍준표 키즈'로 불린 바 있다.

당내 같은 마산고 라인으로는 최형두 의원, 서울시 인연으로는 박성중 의원이 있다. 박 의원은 서 의원이 서울시 주무관으로 재직할 당시 서울시 공보관으로 일하며 인연을 쌓았다.

서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경선 당시 경남선대위원장 역할을 한 것으로 (소임을)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 한 일을 맡게 됐다"며 "(비서실장 역 수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 의원 등 캠프 핵심 인연에 대해선 "윤 의원은 마산고 선배였고 박 의원은 제가 서초구청에 있을 때 구청장으로 있었다"며 "같이 근무했던 분들의 인연은 많다"고 전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 의원은 공직자 출신이고 성품이 온화하다"며 "초선 의원들의 견해가 선대위에 많이 반영돼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서 의원의 인선 이유를 전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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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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