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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행안·농식품·해수부 4개 부처 '코리아둘레길' 활성화 위해 손잡았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30일 18:10

최종수정 : 2021년11월30일 18:18

총 4,544㎞에 이르는 우리 둘레길을 세계적 걷기여행 콘텐츠로 육성
업무협약 맺고 둘레길의 상생·평화·건강 가치 구현에 힘쓰기로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1월 30일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황명선, 이하 시군구협의회)와 '코리아둘레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개 기관은 앞으로 '코리아둘레길'의 상생, 평화, 건강의 가치를 구현하고 '코리아둘레길'을 세계적 걷기 여행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우리나라 외곽의 기존 길을 연결해 조성한 '코리아둘레길'은 총 4,544㎞에 이르는 국내 최장 거리 걷기 여행길로서, 비무장지대의 DMZ 평화의길, 동해의 해파랑길, 남해의 남파랑길, 서해의 서해랑길로 이루어져 있다.

5개 부처와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공동으로 노선을 관할하고 있는 기초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한국관광공사 등 관련 공공기관, 지역 민간단체와 협력해 현장 운영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 문체부는 운영과 홍보 ▲ 행안부는 접경지역 관광 ▲ 농식품부는 농촌 관광 ▲ 해수부는 어촌 관광 ▲ 시군구협의회는 노선 관리와 지역콘텐츠 분야를 담당한다.

아울러 정부는 '코리아둘레길'을 자연과 지역 문화, 관광,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는 핵심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 통합 정보제공 시스템(두루누비) 개편 ▲ 테마 콘텐츠 발굴 및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상품 개발 ▲ 국내외 홍보 마케팅 강화 및 국민 참여 확대 ▲ 안내센터 확충 및 편의 제공 확대 ▲ 친화적 걷기 여행 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이에 문체부는 '코리아둘레길'에서 걷기 여행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내년에 '코리아둘레길 안내센터(쉼터) 운영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안내 체계를 확충하고 걷기 여행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농어촌 민박과 어촌 체험 휴양마을의 시설 및 콘텐츠가 '코리아둘레길' 안내센터 및 걷기 여행 프로그램과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행안부는 'DMZ) 평화의길' 횡단노선과 접경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둘레길과 연계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시군구협의회는 각 지자체를 통해 둘레길 노선 정비와 안내센터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업무협약이 '코리아둘레길'을 세계적 관광콘텐츠로 만드는 것은 물론 지역관광이 회복되는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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