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지방선거 D-6개월] 차기 서울시장은...野 오세훈 독주 vs 與 추미애·임종석 각축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07:01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07:01

오세훈 대적...여당 중량감 인사들 하마평
추미애·임종석·박주민·우상호·박영선 거론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차세대 대권의 지름길로 통하는 서울시장 선거를 6개월 남겨 두고 여야 중진 의원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대선 3개월 뒤에 치러지는 만큼 당내 대선 결과에 따라 향방이 갈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자들의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특히 종로 재보궐선거가 내년 대선과 함께 열리는 점도 서울시장 후보군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종로 역시 대선주자급의 인물들이 거론되는 탓에 두 선거에 나설 수 있는 인물들이 겹치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월 2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전기이륜차·전기화물차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0.29 kimkim@newspim.com

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 사업 수술을 본격화하면서 4선 시장 도전을 위한 전열 정비에 나섰다.

야권 내 다른 후보군으로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당내에선 오 시장의 4선 도전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오 시장은 지난 지난 10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내년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선주자급인 오 시장에 대적해 여당은 중량감 있는 후보들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건 추미애 전 법무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이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 박주민 민주당 의원의 출마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대항마 이미지로 당내에서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대선 정국 지방선거 공천권은 대선 후보가 행사하는데 추 전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호흡이 잘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내 대선 경선에서 '명추(이재명-추미애)연대'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4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박 전 장관은 연일 SNS를 통해 정책 이슈를 제기하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9월부터 미국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수석전문위원 자격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 박 전 장관 또한 지난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 후보 관련 영상을 올리는 등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쌓아왔다.

다만 세 번에 걸친 선거 패배로 인해 박 전 장관 출마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 또한 많다. 박 전 장관이 서울시장에 도전하면 지난 2012년, 2018년, 올해 4월 재보궐 선거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종로 보궐 차출설이 끊이지 않는 임 전 실장은 이재명 캠프가 정권 심판론을 언급하자 공개적인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달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 교체도 정권 재창출도 적절치 않은 표어"라며 "정권 심판이라는 구호는 부당하고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애쓰는 대통령에게 수고한다 고맙다 해 줄 수는 없는 것인가"라고 서운함을 표했다.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의 SNS 활동이었다. 임 전 실장은 현재 거주지도 종로인 만큼 서울시장보다는 종로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지난 4월 서울시장 선거 후보로 나섰던 우상호 의원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검토하다 중도 포기한 박주민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열려있다. 다만 대선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굳이 의원직을 버리고 지방선거에 출마할까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는 상태다. 여부에는 출마할 이유가 없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물밑에선 제3지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jool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