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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1일(수)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08:00

이준석, 휴대폰 끄고 이틀째 '당무 거부' 잠적
윤석열과 갈등 폭발...尹, 충청 3일 일정 마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헤어질 연인은 결국 헤어지고, 안 맞는 관계는 아무리 노력해도 갈등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노리는 제1야당 국민의힘의 이야기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했습니다. 본인의 휴대폰 뿐 아니라 수행원 및 측근들의 휴대폰까지 모두 끈 채 말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갈등이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초선의원 5명과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그 후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는 의미심장한 짧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별다른 설명은 없었지만 윤 후보에게 '이별 통보'를 한게 아니냐는 해석들이 오갔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영입 실패,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영입 등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두고 부딪치던 두 사람이었습니다. 이날까지 2박 3일간의 충청권 유세 일정을 이어가던 윤 후보는 계속된 질문에도 "잘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정치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윤 후보가 2박 3일 내내 공을 들이며 소통하려는 세대가 2030 청년 세대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1985년생, 우리나이로 37세입니다.

청년과의 소통을 밖에서 할 게 아니라 안에서부터 해 보는 건 어떨지, 윤 후보 주변 참모들이 건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대표는 이날도 모든 공식 일정 없이 잠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29 kilroy023@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단독] 신용현,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맡는다…"과학·여성 파트 담당 / 뉴스핌
신용현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 전 의원은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느냐'는 질문에 "그럴 것 같다"며 "내달 1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주 페북'후 전화끄고 잠적… 제1야당 대표의 '태업' / 조선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잠적했다. 전날 밤 초선 의원 5명과 술을 마시다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라며 '중대 결심'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올린 데 이어 돌연 외부와 연락을 끊고 종적을 감춘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지역에 내려갔다고 한다.

정책 우클릭하며 진영결집 강경 발언…이재명의 줄타기 / 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연일 기존 정책을 수정하고 있다. 그간 중도층에게 '불안하다'는 인상을 심어줬던 '보편적 기본소득'과 '국토보유세 신설' 등 자신의 급진적 공약을 바꾸면서다. 한편으로는 이른바 '범(凡)민주 진영'을 규합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이준석 "윤석열 득표전략 과거 방법… 이대론 2030 못 끌어와" / 세계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경선 때까지 밀고 올라왔던 전략을 보면 충청대망론에 조직정치를 결합한 것인데 그런 득표 전략으로는 젊은 세대를 끌어올 수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최저시급·주52시간제, 비현실적 제도 철폐하겠다" / 한겨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저시급제'(최저임금제)와 '주52시간제'가 비현실적이라는 일부 중소기업인의 고충을 들은 뒤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비현실적 제도는 다 철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장동 특검법' 법사위 상정 불발에 野 "與가 누락" / 동아일보
여야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특검) 법안 상정을 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은 여야 지도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법사위 상정 안건에서 특검법이 일방적으로 누락됐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재명식 실용'이란... 국민 반대에 공약 접고 '윤석열표 공약'도 수용한다 / 한국일보
"공적 영역의 관심이 중요할 거 같은데 어떤 지원이 더 필요합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만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물은 말이다. 지난 8일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8분 정도의 '일장 연설'을 하고 참석자들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당부하며 쓴소리를 했던 것과 달랐다.

문대통령, 오미크론 의심사례 발견에 "강화된 입국방역 조치 시행하라"/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가 발견되어 분석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보다 강화된 입국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MB·朴 前정부 장·차관 등 포상 추진 검토/중앙일보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재임한 장·차관 등 인사에 대해 정부 포상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감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前) 정부 인사들에 대한 포상 등을 검토하는 중이다.

"종전선언, 北에 '유엔사 해체·주한미군 철수' 주장 빌미줄것"/조선일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30일 "문재인 정부는 임기 말 종전선언을 위해 물밑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종전선언은 안보 태세를 이완시키고 북한에 유엔사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까지 주장하게 될 빌미를 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대면외교도 주춤…PKO행사·한-아프리카 포럼 재검토/이데일리
신종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조금씩 활기가 돌던 대면외교에도 찬물이 끼얹어졌다. 외교부는 내달 예정했던 유엔 평화유지(PKO)장관회의 등 대형 국제회의 개최를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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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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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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