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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앙아 5개국, 자연·미래기술·사람중심 미래비전 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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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 제14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서 제안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자연과의 공존 ▲미래기술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사람 중심의 성장 3가지 협력 비전 실현을 통해 미래 지향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을 위한 한-중앙아 협력'을 주제로 열린 제14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카자흐스탄 외교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카자흐스탄 외교차관이 30일(현지시각)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을 위한 한-중앙아 협력'을 주제로 열린 제14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1 [사진=외교부]

중앙아 5개국 수석대표들은 녹색 및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했다. 정 장관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타지키스탄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가입의사를 표명함으로써 한국과 중앙아 5개국 간 GGGI를 통한 환경 분야 국제 협력 기반이 조성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내륙국가인 중앙아 국가들의 교통물류 회랑 구축 전략을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연계해 새로운 운송 회랑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2022년 한-중앙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신북방정책과 한-중앙아 협력 포럼의 틀에서 양측 국민들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한국 신북방정책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포럼에는 ▲산림 ▲에너지 ▲디지털 ▲보건 4개 분야에 대해 한국과 중앙아 5개국 관련 기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한-중앙아 간 협력 증진 방향과 협력 사업을 모색했다.

포럼 공동의장인 정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중앙아 국가들이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지향하는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1992년 수교 이래 한-중앙아 관계가 역동적으로 발전해 온 과정에서 한-중앙아 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괄적 논의를 이어올 수 있도록 해준 포럼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다.

포럼 공동의장 무흐리딘 타지키스탄 외교장관은 이번 포럼 준비를 위해 한국과 중앙아 5개국 외교차관 회담 및 실무회담 등이 개최돼 제14차 포럼이 내실 있게 준비됐다며, 이 포럼을 통해 중앙아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을 한국과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지난 30년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한-중앙아 관계가 기후변화와 팬데믹 등 예상치 못한 도전에 직면했으나, 도전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 한-중앙아 협력이 ▲자연과의 공존 ▲기술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사람 중심의 성장 3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발전해 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은 해빙(解氷)이 산림과 생태계 파괴 및 여러 사회·경제적 문제를 야기하는 중앙아 역내 위협 요소라고 지적하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앙아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했다.

타지키스탄 외교장관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기반 경제 발전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한-중앙아 간 디지털 협력 프로그램 마련을 바란다고 말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외교장관은 오래 전 실크로드를 통한 한국과 중앙아의 인연이 오늘날 한-중앙아 관계 발전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단계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한-중앙아 협력을 추진해 나가자고 제언했다.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은 향후 포럼이 아랄해 지역 기후변화 대응과 각국의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 마련에 기여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카자흐스탄 외교차관은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의 성공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카자스스탄국제개발단(KazAID)이 협력하여 중앙아 ICT 분야 발전에 함께 기여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각국 수석대표들은 포럼 폐회식에서 제14차 한-중앙아 협력포럼 결과에 대한 외교장관 공동성명과 2022년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 사업계획을 채택했다. 아울러 제15차 포럼을 2022년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외교부는 "지난해 한-중앙아 협력 포럼의 외교장관급 격상 개최에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2022년 한-중앙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한국과 중앙아 5개국 간 미래 협력 비전을 공유하고, 한-중앙아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이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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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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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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