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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초대형 IPO 줄줄이 출격...첫 타자 '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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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75조원 평가...시장 분위기 반전 '기대'
유재석·유희열도 투자한 '카카오엔터'도 시동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배터리 수주 세계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통과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현대오일뱅크 등 대어급 IPO도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첫 IPO 대어로 나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설립된 2차 전지 업체다. LG화학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 1~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3조4125억원을, 순이익이 8581억원을 기록했다. 금투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를 약 75조~80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이어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당초 100조원을 넘을 것이란 평가도 있었으나 제너럴모터스(GM)사의 전기차 화재로 인한 리콜 충당금 이슈로 몸값이 다소 낮아졌다.

[서울=뉴스핌]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뉴스핌 DB]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실제 증시 입성은 내달 중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신고서 효력은 제출 후 15일 이후 발생하고 효력 발생 시점부터 공모를 위한 기업설명회(IR)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내달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일반청약을 마무리하고 상장에 나서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 외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IPO 시장의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을 비롯해 웹소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증권가에서는 기업가치가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방송인 유재석이 소속사 대표인 유희열과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상장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공모가 대비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카카오엔터티엔먼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커머스업계 대어들도 IPO 준비를 속속 마치면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마켓컬리다. 마켓컬리는 해외에 상장하려 했으나 세금 문제 등으로 국내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마켓컬리는 이르면 내달 거래소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켓컬리는 전날 2500억원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에 성공해 기업 가치가 4조원대로 올라섰다. 마켓컬리 운용사인 컬리가 지금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은 약 1조원으로, 지난 2015년 회사 설립 단계에서 투자 받은 50억원을 시작으로 거의 매년 신규 투자에 성공했다.

경쟁사인 SSG닷컴은 당초 오는 2023년 상장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내년 중으로 상장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오아시스마켓은 내년 3~4월 중으로 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내년 중순에는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창립 20년 만에 IPO에 나선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일정이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내달 중 증시에 입성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는 최대 10조원 수준까지 평가되고 있어 상장 시 건설주 시총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정유회사 현대오일뱅크도 IPO에 속도를 내며 3번째 도전에 나선다. 기업가치는 최대 10조원 수준까지 거론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증시가 얼어붙으면서 IPO 일정을 취소하거나 뒤로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았을 정도로 시장 자체가 위축됐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대형 IPO가 줄줄이 이어지는 만큼 IPO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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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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