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5000명 확진에 재택치료까지…등교수업 논란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17:13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17:13

동거인 재택치료 시 등교 불가, 학습결손 어쩌나
"코로나 2년째, 세밀한 시스템 부족 안타까워"
"백신 부작용에 대한 국가 책임·조치 부족" 지적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면서 등교수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학생의 경우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이 재택치료시 등교를 할 수 없어 학습결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달 이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50명 이상을 유지해 왔다. 최근 4주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0만명당 확진자는 99.7명으로 19세 이상 성인(76명)을 넘어섰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부터),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합동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1.11.29 mironj19@newspim.com

최근 유아·청소년 확진자 증가 원인에 대해 정부는 낮은 백신 접종률을 지적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을 높여 청소년의 감염률을 낮출 계획이다. 이를위해 선제적 감염요소 발견·차단을 위한 이동형 코로나19(PCR) 검체팀 운영한다. 백신 접종 기회 확대를 위해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백신 접종 방침도 기존 '자율'에서 '강력 권고'로 변경했다.

청소년 백신 접종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교육단체도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은 "정부가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실익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적극 제공해 신뢰부터 얻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백신 접종은 학생의 선택에 맡기는 원칙은 유지돼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사실상 (백신접종을) 압박하는 행정만으로 접종률이 제고될지 의문"이라며 "학생, 교직원 감염이 늘고 있는 위중한 상황에서 학습권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안전을 도모하는 의학적, 방역적 판단이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학교 방문 접종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한국교총 측은 "학생 간 접종 여부가 바로 드러나 위화감을 조성하고, 자칫 접종을 압박‧강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쇼크 등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한 신속한 대응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윤경 참교육학부모회장은 "등교수업의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한다"면서도 "등교수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한 시스템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예를 들어 재택치료를 하는 가정의 학생은 최대 20일 동안 등교를 못 하는데, 이 경우 학습결손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모르겠다"며 "벌써 코로나 2년째인데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한 대응책이 없어 학교 현장은 혼란"이라고 꼬집었다.

백신 접종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에는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학부모들은 백신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고, 부작용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조치가 매우 미흡하다는 점에서 접종을 꺼린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도 "(백신을 맞는 성인도 확진판정을 받는 것을 보면서) 학생들은 스스로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정부가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관계자는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접종의 장·단점을 학생·학부모에게 알려주고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며 "학교로 찾아가서 접종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