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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외환 전망] 미 달러화, '매파' 연준·오미크론 타고 단기 지지력

기사입력 : 2021년12월04일 07:01

최종수정 : 2021년12월04일 07:01

11월 달러화지수, 6월 이후 가장 큰 폭 상승
오미크론, 인플레에 갇힌 중앙은행 정책 결정에 촉각
안전자산 선호 흐름 속 변동성 지속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일 오전 09시3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2월 전 세계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가속과 이에 따른 금리 인상 전망,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를 주시할 전망이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판명되고, 오미크론 변이 자체가 높은 치사율을 나타내지 않을 경우 지난달 말 부각됐던 안전 자산 선호는 다소 둔화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될 때까지는 외환시장도 다른 자산시장과 마찬가지로 높은 변동성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연준이 본격적으로 테이퍼링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종료 여부가 결정되는 16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일러스트 이미지. 2021.11.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 세계 자산시장 집어삼킨 오미크론

현재 전 세계 자산시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MRNA) 최고경영자(CEO)가 오미크론에 대해 기존 백신의 효과가 작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은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11월 중 약 2.27% 절상되며 월간 기준으로 지난 6월 이후 가장 강세를 보였다. 연준이 내년 중반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달 달러화를 띄웠다.

달러화 지수는 오미크론의 공포가 부각되기 전인 지난달 25일 기준 96.77을 기록했다가,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 등 다른 안전 통화가 랠리를 펼치며 30일 95.91로 레벨을 낮췄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할 경우 '리스크 오프' 현상도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상품 통화와 신흥국 통화 대비로는 지지되면서도, 스위스 프랑과 엔화 대비로는 다소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에버코어 ISI의 스탠 십리 이사는 로이터통신에 거시 여건을 볼 때 달러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오미크론 변이가 달러화에 순풍을 달아줬다고 평가했다. 또 델타 변이가 확산됐던 지난 6~8월 달러화가 랠리를 펼쳤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오미크론 확산기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야마다 슈스케 일본 외환 수석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 "많은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오미크론의 영향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최근 1개월간 달러화지수 흐름.[차트=트레이딩 이코노믹스]2021.12.02 mj72284@newspim.com

◆ "인플레 전망 틀린 연준 '패닉'"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오미크론 불확실성을 맞이한 연준의 선택도 외환시장이 주목하는 재료다. 연준은 이달 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내년 1월부터 늘려 예정됐던 내년 중반보다 일찍 테이퍼링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30일 미 의회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오미크론이 경제활동 및 고용에 불확실성을 확대했다고 진단하면서도 이번 달 회의에서 테이퍼링 확대를 논의할 것으로 밝혔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평가를 철회한 점에도 주목했다.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은 "우리는 현 상황이 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영구히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일시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면서 "아마도 이제 그 단어에서 물러나 우리가 뜻하는 것을 더 분명히 설명할 시점인 것 같다"고 판단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가 지속하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로 불확실성이 확대하자 패닉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전반적으로 단기 전망의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을 항상 안전망으로 여기고 있었지만, 연준은 패닉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모야 애널리스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틀린 전망을 내놨고 이제 그들은 테이퍼링의 속도를 내 조기 금리 인상에 돌입하려는 것 같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된다면 금융 여건을 위협할 수 있는 빠른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맞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베렌버그의 모리츠 파이센 외환 트레이더는 로이터통신에 "이것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라며 "그것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 전망의 하방 위험을 강화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시나리오다.

이 상황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에 나서기도 어렵지만, 이미 기준금리가 제로(0) 수준인 상황에서 경기를 충분히 부양하기도 힘들다.

웨스트팩의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오미크론이나 성장 위험보다 더 큰 것으로 평가한 듯한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예상을 깨고 매파적이었다"면서 "이것은 앞으로 달러화 지수를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웨스트팩은 달러화 지수가 95 중반으로 하락하면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02 mj72284@newspim.com

◆ 역대 최고치 유로존 인플레·오미크론 맞이한 ECB의 선택

지난달 유로화는 미 달러화 대비 2.30% 절하됐다. 지난달 30일 유로/달러 환율은 1.1340달러로 마감했다. 향후 유로화의 움직임과 관련해 투자자들은 ECB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FOMC 결과가 나온 다음 날인 16일 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에서는 PEPP의 종료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을 받는다.

당초 ECB는 내년 3월 PEPP를 종료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인플레이션율이 11월 전년 대비 4.9%를 기록해 단일 통화 탄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가는 오미크론 변이는 PEPP 종료 여부를 결정지으려는 ECB에 커다란 골칫거리가 됐다.

회의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PEPP의 운명을 결정 지으려던 ECB 내부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은 1일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ECB 위원들이 PEPP 결정을 내년 2월 3일 회의로 미루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시점까지는 오미크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아직 다수 위원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기자회견과 공개 발언을 통해 시사해 온 것처럼 내년 3월 PEPP의 종료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 상승세에 대한 ECB의 평가 변화 여부도 관심사다. 라가르드 총재는 공개 발언 때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며 중기적으로 ECB의 목표치인 2%를 밑돌 것이라고 호언장담해 왔다. 파월 의장이 '일시적'이라는 단어 사용을 포기한 가운데 라가르드 총재 역시 물가에 대해 이전보다 매파적인 기조를 드러낼지 주목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라가르드 총재의 태도가 과도하게 느긋하다고 지적한다. GAM 인베스트먼트의 칼스 헵워스 투자 책임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물가 압력이 통제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은 라가르드 총재의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면서 "물가는 이미 통제를 벗어났고, 그것이 조만간 완화될 것이라는 주장을 따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삭소뱅크의 스틴 제이컵슨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통신에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라가르드 총재의 주장은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ECB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정치적 압박도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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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측 "故김새론과 성인된 후 교제"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이 故(고)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 교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늘 새벽 김수현씨가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절대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이어 "또한 지난 12일 가세연의 방송이 끝난 밤, 회사 정문 건너편과 주차장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탄 차량이 새벽이 되도록 지키고 있었으며, 13일 점심 즈음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등 김수현씨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수현 측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주장한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열애설 등에 대해 다음 주 중에 입장문을 배포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두 사람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새론씨가 지난해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세연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당시 김새론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지난 16일 김새론은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2025.02.17 photo@newspim.com 또한 군대 시절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 보고싶다는 표현은 군생활 중인 군인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며 "김새론씨가 2016년부터 SNS에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은 두사람 사이에만 쓰는 애칭처럼 왜곡됐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이 진실인 것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두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고, 그로 인해 김수현씨는 물론 고인의 사생활이 수많은 루머와 억측과 함께 확산되는 것은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토로했다. 가세연은 고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이후 골드메달리스트에게 7억원을 변제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도움을 요청한 김새론을 외면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김새론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 음주 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씨의 배우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위약금, 음주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김새론씨와 함께 해결해 나갔다"라며 "당시 해당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400만원이었다. 배상액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당사는 김새론씨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채무를 갚기 위한 김새론씨의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7억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고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채무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후,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김새론에게 보낸 문자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이어 "금액을 줄이는 과정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심하게 파손 된 김새론씨의 차량을 수리 및 매각 진행하는 것도 포함 돼 있었다"라며 "이는 김새론씨 의뢰에 따라 운행 불가능한 상태의 사고 차량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수리 및 매각 진행, 피해액 일부를 보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문자를 외면한 부분에 대해서도 "김새론 씨의 채무 문제는 당사와 김새론씨 간의 문제였다. 당사를 떠난 상태였던 김새론씨는 채무에 대한 법률적 지식이 충분치 못했고, 이에 채권자가 아닌 김수현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당시 두 사람은 헤어진지 4년이 된 시점이었고, 김수현씨는 당사에 김새론씨의 문자 내용에 대해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수현 씨는 당사와 김새론씨간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에 당사는 김수현씨에게 '상대방이 법률적 지식이 정확하지 상태에서 오해가 있어 보이니 전문가의 확인없이 이런 문제에 답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회사가 법률전문가와 함께 김새론씨 소속사와 연락해 오해없도록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첨부한 바와 같이 내용증명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과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주장한 증거 사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3.14 alice09@newspim.com 특히 "이후 김새론씨 측은 2024년 3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로써 당사와 김새론씨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 되었고, 당사는 김새론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당사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씨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대여금을 변제 받지 않으면서도 김새론씨에게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을 막아주고자 법령에 따라 할 수 있는 한 세심하게 신경썼다. 또한 김새론씨의 위약금을 대신 내어주는 과정에서 이를 대여금 처리하며 이자를 0%로 정했고, 지연손해금 또한 0%로 정했다. 이를 오히려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왜곡해 비난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인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된 것처럼 악의적으로 매도한 것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김수현 소속사는 "김수현씨가 고인이 맞이한 비극의 원흉으로 끌려들어왔다. 고인 어머니의 지인이 이모로 바뀌고,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강렬한 시각적 근거가 제시된 뒤, 1년 전 회사가 정리해준 김새론씨의 채무 문제가 고인이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직접적 원인처럼 지목됐다"라며 "그러나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 공격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2025-03-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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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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