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8일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微博 9898.HK)가 거래 첫날부터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공모가인 272.80홍콩달러(약 4만1200원)보다 6.09% 낮은 256.20홍콩달러로 개장한 웨이보는 오후장 들어 7% 이상의 높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웨이보는 이번 상장을 통해 30억 홍콩달러(약 4533억원)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이날 웨이보의 홍콩증시 상장은 지난 2014년 4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7년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웨이보의 홍콩증시 2차 상장은 최근 중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미국증시에서 자진 상폐하고 홍콩증시 재상장을 결정하면서 '홍콩 회귀 상장'이 다시금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웨이보의 3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억7300만명,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2억480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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