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심상정의 군 공약, 병사 최저임금 수준 급여·휴대전화 전면 자유화 약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30년까지 단계적 병사 봉급인상"
"병사, 간부 차별 해소…근무 끝나면 동료일 뿐"
군인 주택 수당 현실화, GP·함정 근무자 처우개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최저임금 수준의 병사 급여 보장 등 국가 책임 강화와 병사 및 간부 처우 개선 등의 군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는 일선의 전투원들의 생명가치가 존중되는 토대 위에서 계층과 신분을 망라하여 전 부대원이 서로 배려하고 지켜주는 강한 국방 공동체를 형성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그 첫 출발은 군 장병들의 헌신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가의 책임 강화, 병사의 기본권 확대, 간부의 워라밸 보장, 최전방·함정 근무자의 근무여건 개선 등 4대 분야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kilroy023@newspim.com

우선 국가의 책임 강화로 ▲병사에게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 보장 ▲공무상 상해에 대한 치료와 회복의 국가 책임 ▲보훈 가족에 대한 국가 돌봄 보장을 약속했다.

심 후보는 "내년도 예정된 병장 기준 월 67만원의 급여는 2017년 최저임금의 50% 수준"이라며 "한국형 모병제로 완전 전환하는 2030년대 이전까지 단계적 병사 봉급 인상으로 최저임금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공무상 상해에 대한 치료와 회복의 국가 책임에 대해서는 "군 병원과 민간병원 중 어디에서 치료받을지 환자 본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병사의 민간병원 진료 보장을 위해 현재 30일 범위의 청원휴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병사 기본권 보장으로는 ▲경계근무, 훈련 및 교육시간 등을 제외한 휴대전화 전면 자유화 ▲병사와 간부의 차별이 해소된 평등 군대 ▲사기(M)-복지(W)-오락(R)의 균형을 공약했다.

그는 휴대전화 전면 자유화와 관련해 "현재도 일과 후와 휴일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지만, 훈련소 등 양성기간과 일과 중에는 여전히 사용이 제한된다"며 "군사목적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양성기간과 일과 시간까지 포함해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자유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병사와 간부의 차별이 해소된 '평등 군대'를 만들겠다"라며 "병사는 왜 머리 가르마를 탈 수 없나. 가르마 여부로 계급을 구분하지 않도록 두발과 복장에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무가 끝나고 복귀하면 모두가 군대에서 함께 생활하는 동료일 뿐"이라며 "목욕탕, 이발소, 매점, 분식점 등 모든 공용시설에서 병사와 간부의 사용 차별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복지와 여가의 확대도 발표했다. 그는 "현재 1만원인 병사 1일 급식비를 1만5000원으로 인상해 더 이상 부실식단 사진이 언론에 오르내리지 않게 하겠다"라며 "잠자리도 훈련소를 포함한 전 병영에 침대형 6인 1실을 적용하고, 1일 7시간 근무 및 일과 후 사생활 보장 정착으로 병사들의 휴식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군 간부에 대해서도 "군인 주택수당은 95년 신설 이후 26년간 월 8만원으로 동결된 상태이지만 같은 기간 주택가격은 89.1%로 폭등했다"라며 "주택수당을 현실화해야 한다. 국방부 인상안대로 월 15만원을 보장하고 간부 숙소 부족을 해결하겠다"고 역설했다.

당직수당 현실화의 방안으로는 "당직 수당을 경찰이나 소방 등 타 공무원 수준으로 인상하고, 인권침해적 통제를 엄격하게 제한하여 군 간부의 휴식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최전방 부대와 함정 근무자의 여건 개선이었다. 그는 "GP 근무자들은 평균 3개월 간 고립되어 임무를 수행하지만 이들이 받는 GP 근무수당은 간부 월 8만5000원, 병사 월 4만원"이라며 "열악한 근무수당을 100% 인상하여 간부 월 17만원, 병사 월 8만원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함정 근무자의 함정 근무 수당 역시 150% 인상해 근무 수당 월 8만1750원, 항정출동 가산금 일 1만원 보장도 약속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