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수능 성적표 배포 하루 전 '문제오류', 책임론 불거진 강태중 평가원

기사입력 : 2021년12월09일 18:36

최종수정 : 2021년12월09일 19:16

강태중 원장 "예단하지 않았고, 시뮬레이션도 하지 않아"
모두 정답처리 시 평균 1.5점 상승할 듯…상위권에 영향 전망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사상 초유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오류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는 대응책도 미리 마련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9일 수능 성적 통지 관련 브리핑에서 "(행정소송 등에 대해) 예단하지 않았고 시뮬레이션을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그동안 수험생을 비록한 입시업계에서는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해 법원이 판단을 내리면 성적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 왔다. 해당 문항에 대해 복수 또는 전원 정답 처리할 경우 등급별 표준점수 변화 등 성적 변화를 예상해 왔다.

특히 이날 브리핑에서도 해당 문제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강 원장은 "이렇게 논란의 여지가 생긴 것 자체에 대해서 저희는 충분히 송구한 마음"이라면서도 "비교적 정밀한 시뮬레이션을 해야 하는데 그런 절차를 저희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진행 중인 상황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정을 전제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문항에 대해 교육당국이 어떻게 결론을 내려도 수험생들의 성적에 변화를 줄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생명과학Ⅱ 표준점수 최고점 69점이지만, 모두 정답처리 시 표준점수는 1~2점가량 내려갈 것이라는 것이 입시업계의 전망이다. 이 경우 학생들은 평균 1.5점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험생 측도 올해 초 EBS 교재에서도 같은 오류가 발생해 EBS가 오류를 공식 인정하고 정정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강 원장은 " EBS 교재의 똑같은 문항에 오류가 있다고 하는 이 부분이 사실이 아니다"며 "실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충분히 해명해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