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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新영업전략...지점 줄여 '빅 영업점'으로 통폐합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15:08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15:08

한투증권, 내년 5곳 통폐합
삼성증권, 이달 1곳 내년 초 6곳 통합
"비용절감에 대형화 추세 맞춰 통합"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해 사상최대 실적을 거둔 증권사들이 비용절감과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영업지점 통폐합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영업이 늘어난데다 그동안 고객, 지역이 중복되던 점포를 줄여 내실을 기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1월1일부터 서울 4개(강남대로2PB센터, 강동PB센터, 수유동, 합정동), 경기 1개(정자PB센터) 지점을 폐쇄한다. 이곳은 각각 강남대로1PB센터, 잠실PB센터, 돈암동, 마포PB센터, 분당PB센터로 통폐합 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서대구 영업소가 신설된다. 서울 청담PB센터는 청담 영업소로 전환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점 대형화 추세에 따른 변화로 유동 인구수가 많은 지점을 더 크게 바꾸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신한금융투자는 서울 강남중앙지점·삼풍지점을 강남대로금융센터로 확장 이전한다. 강남대로금융센터는 강남대로금융센터WM1지점, 강남대로금융센터WM2지점으로 구성된다.

신한금투는 올해 총 8개 점포를 줄였다. 점포 대형화와 효율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내년에도 점포 대형화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이달 판교기업금융 지점을 판교WM지점과 통합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 경 6개 지점이 근교 지점과 통합된다. 올해 영업소 1개를 통합한 KB증권은 내년 통합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개 센터가 통폐합됐다. 내년에는 1개 센터(서울 명동 지점)를 폐쇄할 예정이다. 서울 명동센터가 광화문센터로 통합된다. NH투자증권은 "기존 인원 그대로 광화문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지역이 중복돼 영업 및 업무의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올 한해 지점을 줄이지 않고 오히려 1개 지점을 더 늘렸다. 내년 초에는 지점 1곳을 통폐합 할 예정이다. 

증권사들이 지점을 통합하고 나선 이유는 비대면 거래가 증가한데다 유동인구가 적은 지점을 폐쇄해 건물 임대료 등 비용 절감 효과를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증권사들은 거래대금 증가로 실적이 좋았지만 내년에는 실적 호전을 장담할 수 없다. 전세계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으로 경기 상황에 대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미리 비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비용절감 뿐 아니라 통합 확장 이전의 의미가 더 크다"며 "효율적인 고객 자산관리를 위한 통합 작업으로 고객에게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연금, 자산과리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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