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2/16 중국증시종합] 상승 마감, 석탄·수소에너지株 강세 주도

기사입력 : 2021년12월16일 17:01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17:01

상하이종합 0.75%↑
석탄·수소에너지·물류·공작기계 등 강세
외국인 12거래일 연속 매수세
상하이·선전 거래액 40거래일째 1조 위안선

상하이종합지수 3675.02 (+27.39, +0.75%)

선전성분지수 15112.81 (+86.60, +0.58%)

창업판지수 3490.45 (+25.69, +0.74%)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6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3675.0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58% 상승한 15112.81포인트를, 창업판지수도 0.74% 뛴 3490.4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1136억 위안으로 지난 10월 22일부터 40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웃돌았다.

해외자금은 유입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58억 85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후구퉁(滬股通, 홍콩·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20억 5100만 위안의 순매수를, 선구퉁(深股通, 홍콩·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한 거래는 38억 34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이날 석탄 테마주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대표적으로 중국석탄에너지(中煤能源·601898), 산서석탄국제에너지(山煤國際·600546), 정원석탁(靖遠煤電·000552), 란화과창(蘭花科創·600123), 연주석탄채굴(兗礦能源·600188)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석탄 가격 안정, 수요 증가 전망과 더불어 최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전통 화석에너지의 점진적 퇴출, 석탄의 친환경·고효율 활용이 강조된 것 등이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화금증권(華金證券)은 최근 무연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화력발전용 석탄의 장기공급계약 가격이 31% 인상됐으며, 석탄 공급 증가로 재고가 정상 수준 이상을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동절기 난방수요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등의 요인을 감안할 때, 무연탄 수요가 내년 1분기까지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화학공업 분야의 석탄 활용과 석탄을 가스화·액화해 친환경 연료로 활용하는 경우는 에너지 소비 총량 통제 대상에 불포함하는 등의 방침을 밝히면서 석탄 업계 수요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수소에너지 섹터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수소에너지 관련주 중 북경경성기전(京城股份·600860), 난석중장비(蘭石重裝·603169), 남과하이테크(藍科高新·601798)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베이징, 허베이, 쓰촨, 산둥, 네이멍구 등 지방정부의 잇단 수소에너지 산업 지원 정책 발표와 해당 업계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수소에너지 산업이 발전의 황금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14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1 수소에너지 산업 서밋포럼'에서 전문가들은 2035년 중국의 수소연료전지 상용차 보유량이 120만 대, 수소충전소는 1만 개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류 섹터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물류 섹터 종목 가운데 서무통(瑞茂通·600180)이 7% 가까이, 장구물류(長久物流·603569)가 5% 가까이, 신통쾌체(申通快遞·002468)가 4%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농촌 진흥 정책이 택배 업계의 업무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장성증권(長城證券)은 중앙정부가 농촌 진흥과 소비 촉진을 강조함에 따라 택배 업계의 업무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시했다.

지난 8~10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당국이 전면적인 농촌 진흥과 신형 도시화 건설 확대를 언급한 가운데, 농촌 진흥 조치 확대 시행에 힘입어 중서부 지역의 택배 업무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성증권에 따르면, 중국 전체 택배량에서 중부와 서부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4.4%, 7.3%로 동부지역(78.3%)에 비해 택배 업무량 확장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동토과기(東土科技·300353)가 5% 가까이 급등하는 등 공작기계(machine tool·기계를 만드는 기계) 섹터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이 최근 철강, 비철금속, 건축자재, 석유화학, 석탄 화력발전 등 중점 공업 분야의 기술 개조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공업경제 진작·공업 질적 발전 시행방안에 관한 통지'를 발표한 것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문건을 통해 스마트 제조 시범공장 건설, 생산라인 및 공작기계 개조, 핵심 기술 취약점을 개선해 제품 공급의 질을 향상할 것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중국 당국이 2025년까지 고체 폐기물 발생을 현저히 줄이는 내용을 담은 방안을 발표하면서 환경보호 섹터가 들썩였고 메타버스 테마주를 비롯항 철강, 석유 등 섹터가 강세를 연출했다.

반면 주류, 관광, 코로나19 진단, 돈육 등 섹터는 약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