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귀뚜라미 가정용 청정환기시스템 사업 진출…"건설사 공략·300여개 대리점 활용"

기사입력 : 2021년12월22일 15:52

최종수정 : 2021년12월22일 18:06

천장에 시공해 부피 줄여…공기청정기 역할도
환기 시 실내 냉·온기 70% 이상 회수

[서울=뉴스핌] 윤준보 인턴기자 = 귀뚜라미가 가정용 청정환기시스템 사업에 뛰어들었다.

21일 귀뚜라미그룹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가정용 청정환기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했다. 

[서울=뉴스핌] 귀뚜라미보일러, 차세대 환기청정 시스템 사업 본격화 [사진=귀뚜라미그룹] 2021.12.22 photo@newspim.com

 

귀뚜라미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은 동코팅 처리로 살균력을 높인 40mm 두께의 헤파필터(H13급)를 포함한 3중 청정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0.3㎛ 이하 초미세먼지뿐 아니라 공기청정기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새집증후군 유발 유해가스 ▲공기 중 세균 ▲알레르기 유발물질 ▲악취까지 제거할 수 있다.

귀뚜라미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은 에너지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기능을 갖췄다. 기존 공기청정기와 달리 작동 과정에서 실내의 열이나 냉기를 외부에 빼앗길 수 있다는 점을 개선한 것이다. 또 실내 공기의 냉기와 온기를 70% 이상 회수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데우거나 식히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실내외 온도차가 크지 않으면 운전 조건을 달리해 절전효과를 높이고 제품 수명을 늘리는 '바이패스 기능'도 갖췄다.

귀뚜라미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은 '덕트형' 또는 '무덕트형'으로 시공이 가능하다. '덕트'란 공기가 흐르는 통로 또는 구조물, 곧 환풍로를 말한다. 덕트형은 기존에 환기 장치가 설치된 건물이나 덕트공사를 할 수 있는 신축 또는 리모델링 현장에 적합하다. 무덕트형은 면적이 적은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의 거실 천장에 간단한 시공만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설치환경 제약이 적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정용 청정환기시스템 시장은 ▲힘펠·에어패스·AP 등 기존 주요 업체가 50% 이상 ▲기타 중소 업체가 40% ▲경동나비엔 등 중견기업이 약 1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가정용 청정환기시스템 시장은 연간 대략 1800억원(20만대) 정도 규모로 추산된다. 업계에선 시장이 매년 1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가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환기시설 의무 사용 기준을 기존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서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장하며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환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일반 주택의 환기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귀뚜라미그룹도 이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귀뚜라미그룹은 그룹 산하 냉방 회사 ▲귀뚜라미범양냉방 ▲센추리 ▲신성엔지니어링을 통해 기관 수요자를 대상으로 냉방·청정환기 장치를 납품해왔다. 이 기술을 일반 소비자에게 인지도 있는 귀뚜라미를 통해 가정용 청정환기시스템 장치로 공급한다는 것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환기시설 설치가 의무화된 30가구 이상 상업시설·학교·아파트·주상복합·일반주택 등을 대상으로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축 또는 재건축 아파트 등 대형 수요처 공략을 위해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 지속해서 교섭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내 300개 귀뚜라미보일러 대리점과 연계해 소규모 단위 공급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는 게 귀뚜라미 측 설명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청정환기시스템은 전문적인 시공이 필요한 제품이므로 제품성능은 물론 사후관리능력까지 비교해 최적의 업체를 선정하는 게 중요하다"며 "귀뚜라미는 고정밀 기술이 필요한 국내외 원자력발전소와 반도체 공장 등 산업시설에 냉난방 공기조화 시스템을 공급해 온 기업인 만큼 검증받은 기술력과 시공능력으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oonjb@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