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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북 선대위 출범..."이번에는 저를 지지해 달라"

기사입력 : 2021년12월22일 18:05

최종수정 : 2021년12월22일 18:05

"수십년 민주당 밀었는데 전북 사정 많이 좋아졌나"
"괴물정권 더 국민 괴롭히지 못하게 막아야"

[전주=뉴스핌] 김은지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북을 찾아 "역사상 보기 드문 바로 이 괴물정권 때문에 정치를 꿈도 꿔보지 못한 제가 나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22일 오후 전북대학교 학술문화회관에서 열린 전북 선대위 출범식에 참여해 "전북이 수십년 동안 민주당을 밀어줬다. 우리 김대중 대통령 영향 하에 정말 그분을 믿고 따르면서 후예라 생각하고 밀어줬는데 전북 사정이 많이 좋아졌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민들을 향해 "그대로 괴물정권을 재탄생시켜 우리 전북에 어떤 발전과 미래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는 "어디에서 내려오는 오더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지시하면 따르는 그리고 상식을 갖고 있는 정치인들은 아주 인격 말살을 해가는 그런 괴물의 당이 됐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용호 의원이 지난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국민의힘 입당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7 leehs@newspim.com

윤 후보는 "이용호 의원께서 '호남이 없이는 나라가 없다'는 말씀하셨는데, 호남 없이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면서 "제가 대통령이라고 하는 이 권력을 탐해서 (대선에) 나선 것도 아니다. 이 괴물정권이 더 이상 국민을 괴롭히지 못하게 막아야 하는 것이 제 숙명이라고 판단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용호 의원도 이 정권교체를 위해서 저희와 함께 동행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전북 임실·순창·남원을 지역구로 둔 이 의원을 영입했다. 이 의원은 영입 당시 "우리 대민이 미래를 잘 대비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갈등을 완화하고 국민통합을 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후보는 "산업화가 되면서 생산성이 떨어지고 다른 지역에 비해서 (전북 지역이) 산업 발전에 있어서는 후진적이었다"며 "그런데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이) 전북 개발해준다, 여기에 산업시설을 들여오겠다고 해놓고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부득이하게 할 수 없어서 안 한 것인가, 아니면 처음부터 생각이 없는 것인가"라고 지적하고 "반복된다는 것은 처음부터 의사가 없이 선거 때마다 여러분들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저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후보는 "전북에 과감하게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동안 산업 발전을 못해온 것이 오히려 신성장 동력을 기회가 돼 새로운 전북이 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확 바꾸겠다. 믿어달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출범식 마지막 순서로 빨간 앞치마와 흰 요리사 모자를 착용하고 주걱을 들어 보였다. 

사회자는 "윤석열 후보 선출과 함께 대민 화합과 국민 통합을 위한 우리 여정이 시작됐다. 대민과 국민을 통합하고 공정과 상식의 통합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하는 비빔밥 퍼포먼스"라고 마지막 순서를 소개했다.

퍼포먼스는 '전주 명물인 비빔밥처럼 대한민국 큰 배에서 한 데 어우러질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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