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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복지부 장관 "예측 힘든 상황…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논의"

기사입력 : 2021년12월27일 09:47

최종수정 : 2021년12월27일 10:32

"중증병상 추가 확보 협조·동참 요청"
"백신 효과 확실…서둘러 접종 완료"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이번 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에 대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오미크론 확산, 위중증자 지속적인 증가, 연말연시 모임으로 인한 감염 확산 가능성 등 여러 가지로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춘 지 열흘째"라며 "국민들께서 일상의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시는 동안 정부는 병상, 의료인력 확보와 고령층 3차접종, 청소년 백신 접종률 제고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권 차장은 일상회복 위기극복을 위한 추가병상 확충 및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2021.12.22 yooksa@newspim.com

권덕철 1차장은 "다행히도 날로 치솟던 하루 확진자 수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병상 대기자도 1000여명에서 200여명대로 줄었다"며 "그러나 지금의 확진자 수 감소는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이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언제 다시 늘어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봤다.

그는 "희망적인 부분은 오미크론을 판별하는 PCR(유전자증폭)시약을 개발해 이번 주 목요일부터 전국에서 3~4시간 내 오미크론을 신속히 검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며 "우리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고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코로나 치료제를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한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권 1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고통과 희생을 겪고 계시는 소상공인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방역지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신청은 오늘부터 발송되는 안내 문자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 된다"고 했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받아달라고도 재차 당부했다. 그는 "접종의 효과가 분명하다"며 "2차 접종자의 중증환자 비율은 100명 중 0.8명이고 미접종자는 4.2명으로 5배 크다. 사망자 비율도 2차 접종자는 100명 중 0.3명인 반면, 미접종자는 1.2명으로 4배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서둘러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강조했다.

치료 병상에 대해서는 "지난 22일 31개 상급종합병원에 행정명령을 시행해 중증병상 306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또 20일을 초과해 재원중인 격리해제 환자는 전원명령을 했다"면서 "이는 치료 중단이 아니라 코로나 치료 후 일반 진료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증병상 추가 확보를 위해 초기에는 강제적인 행정명령이 필요하겠지만 의료진의 협조 아래 순조로운 병상 회전이 이뤄질 것이라 생각 한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접종 등에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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