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SK스퀘어, 국내 최대 애그테크 기업 '그린랩스'에 투자

기사입력 : 2021년12월27일 10:55

최종수정 : 2021년12월27일 10:55

'유니콘' 등극 눈앞에 둔 농업혁신기업
11번가·탄소배출권 판매 등 협업 기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스퀘어가 농업의 디지털 혁신 영역에 투자한다. 블록체인∙메타버스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이다.

SK스퀘어는 국내 최대 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에 약 350억원을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농민이 그린랩스의 원스톱 서비스 '팜모닝(Farm Morning)' 앱을 이용해 작황을 점검하고 있다. 팜모닝에 가입한 농민은 농창업, 작물재배 컨설팅, 신선마켓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SKT] 2021.12.27 nanana@newspim.com

이번 투자로 국내 농업을 디지털화하는 데 기여하는 한편, '액티브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회사'라는 SK스퀘어의 지향점에 맞게 업계 선도 플랫폼 기업에 선제 투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투자수익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린랩스는 지난 2017년 설립 이후 농업에 첨단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농업을 이끌고 있는 국내 최대 애그테크(Ag-tech) 기업이다. 올해 매출액은 약 1000억원이며 누적 투자유치 금액만 400억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축산 스마트팜 기업 리얼팜, 농업분야 기업 업무 프로세스 통합관리(ERP) 기업 우성소프트∙아산소프트를 인수해 빠르게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금은 원스톱 서비스 '팜모닝' 앱을 기반으로 농창업, 작물재배 컨설팅, 신선마켓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린랩스는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사를 의미하는 유니콘 기업 등극을 눈 앞에 둔 플랫폼 기업이다. 유니콘을 넘어 기업가치 100억달러를 넘는 데카콘으로 성장시 SK스퀘어의 투자 선구안이 입증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스퀘어는 애그테크 기업 그린랩스에 350억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자료=SK스퀘어] 2021.12.27 nanana@newspim.com

그린랩스의 올해와 내년 예상 매출액은 각각 1060억원과 4850억원. 매년 4~5배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팜모닝' 앱 가입자는 지난해 1만명에서 올해 45만명, 2022년 100만명으로 전망된다. 올해 이미 국내 농가의 절반을 가입자로 확보한 셈이다.

업계 특성상 매출액, 거래액, 가입자수 등이 기업가치에 그대로 반영되므로 SK스퀘어의 지분 가치도 함께 증가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이번 투자로 그린랩스와 SK의 사업 시너지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농산물 유통 분야에서 11번가 신선마켓과의 협업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탄소 농법을 실천하는 농가가 탄소 배출권을 기업에 판매하는 서비스인 '팜모닝 카본'을 운영 중인 그린랩스와 탄소중립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SK가 손잡고 탄소 배출권 사업을 하는 ESG 협력도 가능한 구조다.

류병훈 SK스퀘어 MD(Managing Director)는 "농업의 디지털화로 사회에 기여하고 재무적 성과도 얻을 수 있는 혁신 투자"라며 "유망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스퀘어의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그린랩스는 국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의 가치사슬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데이터 농업의 연구개발 강화, 인수합병 확대, 해외시장 공략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