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 선대위 내홍에 '임태희 상황실' 일원화 시동...김종인 "인적쇄신은 아냐"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09:53

최종수정 : 2021년12월28일 09: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 27일 선대위 회의서 '비상상황' 언급
김종인 "매일 할 일 찾아내고 점검할 것"
관계자 "선대위, 임태희·권성동 투톱 체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자 당에 비상이 걸렸다.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직 일괄 사퇴,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학력 위조 논란 등 당내 갈등과 더불어 실언 논란까지 퍼지면서 선대위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총괄상황본부의 역할을 강화시켜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을 중심으로 주요 선거 전략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지금은 인적쇄신을 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비상체제로 선대위를 운영하는 등 윤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을 마친 후 퇴장하고 있다. 2021.12.27 photo@newspim.com

윤석열 후보는 지난 27일 선대위 회의에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비상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모든 당원, 중앙·지역 선대위 관계자 모두 정권교체 의지를 누구보다 확실히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가 직접 '비상상황'이라고 언급한 만큼 당내에서는 선대위 인적 쇄신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오전 7시 30분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등 본부장급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선대위 인적쇄신론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인적쇄신을 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회의를 매일같이 할 것"이라며 "지금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다들 긴장된 모습으로 임해야겠다고 생각을 한다. 매일매일 할 일을 찾아내고 점검하고 토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2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의 말에 영향을 미치는 소위 주변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내가 달라질 것"이라며 "메시지 통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의 무분별한 메시지를 막아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윤 후보가 이야기했던 '충청 대망론'이니 '강릉의 왼손'이니 하는 말은 다 옛날 정치인들이 써먹었던 레파토리"라며 "우리나라 20~40대 유권자는 교육 수준이 높고 국제 감각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국민 의식 수준이 높아졌는데 옛날 선거 운동을 하니 잘 안됐던 것이다. 이제부터 그런 것을 개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양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어떤 분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적쇄신을 언급해다고 하신 것 같은데,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고 어떤 의도가 담긴 것 같다"라며 "인적쇄신은 시간상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정팀이나 메시지팀 등 부서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총괄상황본부의 역할을 강화해서 각 부처 간 소통이 원할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탈원전 반대 - 신한울 3‧4호기 재개' 서명 100만 명 돌파 국민 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7 leehs@newspim.com

국민의힘 선대위는 인적쇄신 보다 총괄상활본부를 중심으로 임팩트 있게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이 주요 회의에 모두 참석하며 권성동 사무총장과 '투톱'을 이뤄 선거 전략을 구상한다.

이날 오전 회의에 참석한 또 다른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인적쇄신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다같이 긴장된 모습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향후 선대위 운영 방안에 대해 "임태희 실장이 주요 회의에 모두 참석해 가르마를 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의힘 선대위는 오전 8시 30분 상황실 회의를 9시로 연기하고, 8시 30분에는 일정팀과 후보 비서실이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윤석열 후보의 일정 중 지각 논란과 메시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충분히 반영해 일정을 콤팩트하게 짤 것 같다"라며 "선거가 다가오는 만큼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