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코로나와의 전쟁, 시안 총동원 발동 우한식통제, 삼성 반도체도 생산 조정착수

기사입력 : 2021년12월29일 12:37

최종수정 : 2021년12월29일 12:37

시안, 우한 코로나19 대응과 같아
베이징 출장여행객 현지서 발 묶여
1월 초순께 고비, 1월 말 진정 예상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시안시 당국은 12월 28일 봉쇄 통제를 강화하면서 물자 총 동원령을 발동했다.

시안시는 23일 도시 봉쇄 관리에 이어 28일 밤 시 전체적으로 총동원 제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총동원 발동에 따라 시 당국이 식료품 유통을 장악, 모든 필요 물자를 외부에서 공급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시안시는 전날인 27일에는 인구 이동 억제 등 최고 강도의 사회 통제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안시의 코로나 방역 통제는 이전 우한 코로나19 방역 상태 이상으로 강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안시 한 주민은 29일 뉴스핌과의 웨이신 통화에서 베이징에서 출장차 왔던 지인이 못돌아가고 있다고 말한 뒤 자신도 집안에서 며칠째 꼼짝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기자가 베이징에서 시안행 각종 표 구입을 시도해 본 결과 현재 시트립 등 온라인 여행사에서는 시안으로 가는 어떤 항공표와 기차표도 구입할 수 없다. 시안 시내 호텔 예약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 도시 출입이 철저히 봉쇄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삼성전자는 공지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국 현지 산시성 시안 반도체 사업장이 생산라인의 탄력적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시안 코로나 확산및 도시 봉쇄에도 시안 반도체 생산 조업에 별 다른 영향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다만 글로벌 생산 라인과의 연계 등 다각적인 대책을 통해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산시성 시안시 코로나19 방역 요원이 도로를 운행중인 택시를 세워 차고로 돌려보내고 있다. 시안시는  28일 코로나 방역 등 필수 차량외에 모든 자동차 운행을 금지시켰다. [사진=바이두] . 2021.12.29 chk@newspim.com



앞서 시안시는 12월 23일 부터 전시 아파트 단지 등 주민 주거지(마을)와 단위(기업 학교 각급 기관 등)에 대해 봉쇄식 관리에 돌입한 바 있다. 국내 항공편 운항과 열차 및 도시간 장거리 버스 운행도 모두 금지시켰다.

시안시 당국은 12월 27일부터 신규로 35개 지구를 중위험 지구로 지정, 현재 시 전체적으로 고위험지구가 1곳. 중위험지구가 150곳에 달하고 있다.

29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시안시에서는 28일 하루에도 151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중국 코로나19 확진자는 본토 152명(산시성 시안시 151명, 장쑤성 1명), 해외 유입 확진자 45명을 합쳐 모두 197명으로 집계됐다.

12월 9일 최초 발생 이래 29일까지 시안 코로나19 본토 확진 환자수는 12월 27일 까지 총 961명으로 증가했다. 시안에서는 최근 수일간 코로나19 본토 확진 환자가 25일 155명, 26일 150명, 27일 175명, 28일 151명 발생했다.

중국 국가위건위는 초보적인 조사결과 이번 시안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12월 4일 파키스탄서 온 항공편을 통해 유입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번 시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텔타변이로 전파력이 빠르며 신체적으로 뚜렷한 증상이 없어 핵산검사를 해야 감염이 확인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삼엄한 통제속에서도 10만 명이 참가하는 대학원 시험은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일부 고사장에선 시험 20시간 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히 시험장소를 옮기기도 했다.

한편 12월 28일 오후 중국 SNS에는 공안 당국이 시안시에 계엄 인력을 파견, 거리 통행자 등을 체포 구금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았으나 조사 결과 해당 내용은 유언비어인 것으로 밝혀졌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