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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한울 건설 재개...2030년 원전 수출로 일자리 10만개 창출"

기사입력 : 2021년12월29일 15:17

최종수정 : 2021년12월29일 15:18

"안전하게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
"확대는 아냐...집권 후 추가 검토"
"이재명, 원전 정책 매일 바뀐다"

[울진=뉴스핌] 김은지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집권 시 신한울 3·4호기 공사를 즉시 재개하고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미국과 공동으로 동부권, 중동을 중심으로 신규 원전을 10개 이상 수주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10만개 이상 창출하겠다고 단언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1박2일 일정으로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방문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1시, 이번 일정의 첫 방문지인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본부 정문에서 '정권교체'와 '신한울3,4호기 건설재개'를 연호하는 울진지역 주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환영에 답하고 있다. 2021.12.29 nulcheon@newspim.com

윤 후보는 29일 오후 경북 울진 북면에 위치한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해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우리 원자력을 세계 최고로 다시 되돌려 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바로 이곳 신한울 3·4호기 공사 중단 현장은 초법적, 비이성적 정책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얼마나 위태롭게 만드는지, 생생히 보여주는 상징적 장소"라고 운을 뗐다.

그는 "신한울 3·4호기는 건설을 갑자기 멈췄고 경제성을 조작해 월성 1호기는 조기 폐쇄했다"면서 "원전 산업의 메카였던 창원, 신한울 3·4호기가 건설되던 울진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경제는 바닥을 모른 채 가라앉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안정적으로 고품질 전기를 생산하는 원자력을 줄이고 값비싼 가스발전을 늘려 한전의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온실가스 배출을 늘렸다"고도 직격했다.

그러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즉각 재개함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원전 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2009년 이후 끊어진 원전 수출에 제가 직접 발 벗고 나서겠다"고 확언했다.

이의 일환으로 정부는 범정부 원전수출 지원단을 구성하고 원전 수출 지원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원자력 산업계가 독자적으로 미국과 협력해 해외 원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차원이다. 

또 윤 후보는 "2030년 이전 최초 운영 허가가 만료되는 10기 원전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엄격한, 과학적 안전평가를 바탕으로 운영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 수소와 SMR 소형원자로는 탄소중립의 필수 에너지원이지만 상용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그린 수소뿐 아니라 원자력과 연계한 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탈원전 폐기가 당장의 원전 확대와 결부 되는 것에는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을 만나 "아직 계획에 없는 원전을 더 짓는 것은 안전성 검토를 해야 한다. 지금 사용 기간 만료된 것들이 앞으로 몇년 안에 한 10기가 더 나온다. 연장 운영을 할 수 있을지 안전성 검토를 한 다음에 이것이 연장 운영 되고, 신한울 3·4호기가 운영되면 에너지믹스의 적정 탈탄소 추진에 필요한 적정 원전 비중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원전이 더 필요하게 되면 그건 집권 후에 추가 검토하겠다. 에너지 기본계획 바꿔야 하는 문제"라고도 말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박2일 일정으로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방문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오후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본부 정문에서 박형수 국회의원과 당직자, 한울원전본부 관계자들이 윤 후보를 맞이하고 있다.2021.12.29 nulcheon@newspim.com

이날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원자력 분야 정책 '감원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세제부터 시작해 원전 정책까지 매일 바뀐다. 여론조사에서 불리하다 하면 또 바꾼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의 국가 정책을 보면 늘 여론조사를 통해서, 선거에서 표를 갈라치기 하게 한다"며 "어느 것이 우리에게 유리하냐 이런식으로 (해석) 해서 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한 합당한 정책이 나오질 않는것"이라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대선캠페인을 할때부터 소위 진보 표를 모으기 위해 환경단체의 주장을 무조건 맹목적으로 받아들여 탈원전만이 정답이라고 수차례 외쳐왔다"며 "탄소중립에 문제가 있으니 탈원전 폐기란 말은 못하고 다시 애매하게 한다. 감원전이란 말을 새로 아마 조어한 모양인데 (언론에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한번 물어봐 달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원전 사고를 우려하는 분들을 어떻게 설득할 계획인가"란 질문에는 "우리나라 원전은 체르노빌, 후쿠시마에 비할 정도가 안될 만큼 튼튼하다"며 "원전사고는 냉각기가 제대로 가동 안 돼서 고열로 인해 수소가스 폭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원전은 수소가스 제거 장치도 있고 해서 아직까지 경제적 효과에 비해서 심각하다, 문제가 좀 의미 있는 사고는 아직 제가 알기론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원전 안전은 두말 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며 "세계 최고의 안전성 강화 기술이 있다면 도입을 해서 국민들께서 걱정을 안 하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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