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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러시아서 1.6조 규모 ′가스화학 플랜트′ 수주

기사입력 : 2021년12월30일 13:57

최종수정 : 2021년12월30일 13:57

유럽 선진 건설사와 경쟁 끝에 수주 성공
2015년부터 현지법인 설립해 시장 공략 추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DL이앤씨가 유럽 선진 건설회사와 경쟁 끝에 러시아 최대 규모의 가스화학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러시아 발틱 콤플렉스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약 1조6000억원(약 11억7000만유로)이며 DL이앤씨는 설계와 기자재 조달을 담당한다.

러시아 우스트-루가 위치도 [자료=DL이앤씨]

이 프로젝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남서쪽으로 110km 떨어진 우스트-루가 지역에 단일 라인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폴리머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공장은 연간 3백만톤의 폴리에틸렌과 부텐(연간 12만톤)·헥센(연산 5만톤)을 생산할 수 있다. 우스트-루가는 핀란드만에 자리잡은 러시아의 주요 항만도시로 현재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다. 향후 연간 450억㎥의 천연가스를 처리해 LNG와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가스화학 복합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DL이앤씨는 2019년 12월부터 이번 사업의 기본설계를 담당해왔다. 이는 플랜트의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로 설계와 견적의 기초를 설정하는 과정이다. 기존에는 유럽 주요 건설사들이 독점해 온 분야였는데 DL이앤씨는 기본설계를 통해 러시아 사업주로부터 역량을 인정받아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

그동안 DL이앤씨는 시장다변화를 위해 2015년 러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현지 시장 개척에 집중해왔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보유국이자 생산국이며 세계 3대 산유국이다. 북극해에 약 150억톤의 석유와 약 100조㎥의 천연가스 개발 계획을 갖고 있다.

러시아는 그동안 언어·기술적 장벽으로 인해 공략이 어려운 시장으로 평가받아왔다. DL이앤씨는 초기 시행착오에도 가스·정유·석유화학 등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적을 쌓아왔고 2016년부터 유럽 선진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기본설계 분야에도 진출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시장에서 따낸 대형 수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혁신과 BIM 기반 설계 역량을 더욱 강화해 향후 확대가 예상되는 러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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