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윤석열, 김종인 '쇄신 선언'에 일정 중단...이준석은 복귀 시사

기사입력 : 2022년01월03일 12:09

최종수정 : 2022년01월03일 13:58

金 "선대위 전면 구조조정"
尹, 개편 회의 위한 일정 잠정 중단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은지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선대위 전면 쇄신 방침을 밝히면서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선대위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이 이준석 대표가 요구해왔던 '6본부장 사퇴'에 대해서도 구조 조정 의사를 밝힌 만큼 이 대표의 선대위 복귀 또한 점쳐지는 분위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준석 대표, 김 총괄선대위원장, 윤석열 대선 후보. 2021.12.07 leehs@newspim.com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본부장 사퇴를 포함해서 전체를 구조조정하고 개편을 잘 할 것"이라며 "선대위를 전반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일반 국민 여론이 너무나도, 선대위에 압박을 가하는 여론이 강제 했기 때문에 국민 정서에 맞게 선대위를 개편해야만 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 개편 방향에 대해선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를 기준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쇄신과 함께 윤 후보는 현재 이후의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며 "추후 일정이 재개되는대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연초에 나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선대위 개편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그것도 어느 정도 영향 미쳤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의견도 선대위 개편에 반영된 거냐는 물음엔 "선대위 과정에서 이 대표와도 일부 의논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개편 이후 이 대표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당대표로서 당이 전반적인 체제를 총동원에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할 책무 지닌 게 이준석 대표"라며 "그 이상의 다른 얘기는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선대위 모두 발언을 통해서도 "국민의힘의 선대위가 반드시 윤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는 데 모든 역량을 경주해야 한다"며 "누차 강조했지만 조금이라도 일반 국민에게 빈축을 사는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유의해주길 바라고 모두가 일치 단결해 한 목소리를 내는 데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주문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후보의 일정 취소가 선대위 개편 회의 때문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와 관련된 것"이라며 "후보도 지금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비상하게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라 고민스러운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22.01.03 leehs@newspim.com

김 위원장은 또한 선대위 쇄신을 밝히는 과정에서 윤 후보와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에게 사전에 선대위 개편 동의를 구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내가 판단한 기준에 의해 내가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후보한테 이야기를 들어봐야 내가 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유치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준석 대표도 선대위 전면 쇄신 소식에 복귀를 시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각자 소통하는 게 매우 중요한 하루라고 생각한다. 모든 구성원들이 엄중한 이해하고 행동해야 한다"면서 "복귀는 없다"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어 "저 역시도 오늘 많은 고민을 하는 하루가 될 것으로 본다. 오후 2시 예정된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여러 상황 대해서 여러 경로를 보고 듣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에 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당과 선대위의 전략 자체에 문제점들이 있었다고 판단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훌륭한 조력을 받으면 당연히 국민의 신뢰를 받는 후보기 때문에 상당한 지지세를 수치상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