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사업 발굴·IPO 추진" 롯데·현대家 범띠 CEO, 올해 주인공은 누구?

기사입력 : 2022년01월04일 06:19

최종수정 : 2022년01월05일 08: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 이갑·신세계, 이길한 대표 체제로
현대백화점, 현대家 형제·장호진·이재실 등 주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임인년(壬寅年·검은 호랑이해)을 맞아 면세점과 백화점 등 유통가 범띠 최고경영자(CEO)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유통 업계는 비대면·온라인 쇼핑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바꾼 유통 환경에 맞춰 사업 체질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여기에 인수합병(M&A)과 실적개선·기업 상장 등 굵직한 과제를 수행하고 신사업 발굴 등 차세대 먹거리도 발굴해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범띠 CEO들의 행보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 면세점 CEO, 사업 다각화·브랜드 강화 주력..동갑내기 롯데 이갑·현대 이재실 대표 주목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와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는 62년생으로 동갑이다.

두 대표 모두 백화점에서 처음 경력을 시작했다. 이갑 대표는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대흥기획 대표를 거쳐 2019년 롯데면세점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도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상품본부 패션사업부장과 무역점장을 거친 뒤 지난해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에 올랐다.

[사진=각사] 왼쪽부터 이갑 롯데면세점 ·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올해 이들이 마주하는 현실은 만만치 않다. 면세 시장은 코로나19에 직격탄은 맞은 업종 중 하나다. 지난 2년간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한국면세점협회의 산업동향 자료를 보면 작년 11월 국내 면세산업 매출은 1조7629억 원이다. 전월과 비교해 8.9% 늘어났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협에 하늘길이 다시 막히며 매출 증가세가 꺾일 가능성이 커졌다. 더욱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월 매출(2조 2881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한 액수다.

특히 이 대표는 롯데면세점 매출을 6조원대까지 2배 이상 끌어올려 기업 가치를 높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숙원인 호텔롯데 상장을 성공시켜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호텔롯데 매출의 8할을 차지하는 면세사업의 부활 없인 기업공개(IPO) 추진이 어렵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 매출은 2019년 6조1030억원에서 2020년 3조1493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작년 1~3분기 매출은 2조5651억원이다.

두 수장 모두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면세점 사업의 돌파구를 다각도에서 찾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최초 온라인 명품관 '소공 1번지'를 열고 무착륙 관광비행 전세기를 운영했다. 지난해 2월부터 자체 온라인몰인 '럭스몰'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시작했다. 전담 조직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내수통관 면세품 판매 라이브 방송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편의점 CU와 손잡고 내수 통관 면세품 전용몰 명품관을 개장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과 패션부문을 총괄하는 이길한 대표도 범띠다. 올해 이 대표는 해외명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업황에서도 신규 브랜드 출시로 코스메틱부문의 실적회복을 이끌었다. 올해 이 대표는 해외명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강화에도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 현대백화점, 인수합병으로 사업 영역 변화...인사는 '안정'에 방점

인수합병(M&A)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등 범띠 대표의 경영 방침도 이목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인수합병(M&A) 추진으로 몸집을 키워왔다.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를 이끄는 장호진 사장은 62년생 범띠로 적극적인 M&A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앞서 장 대표는 현대퓨처넷의 SK바이오랜드(현 현대바이오랜드)와 한섬의 클린젠코스메슈티컬, 현대그린푸드의 이지웰(현 현대이지웰) 인수를 주도했다. 올해에도 본업과 시너지를 낼 인수합병(M&A)에 매진할 전망이다.

다만 현대백화점그룹 인사는 쇄신 대신 '경영 안정화'에 방점을 뒀다. 최근 인사에선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모두를 유임시켰다. 신세계와 롯데가 외부 인사를 대거 수혈하고 연공서열 타파를 선언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한 흐름과 반대다. 그간 각종 M&A로 사업 영역을 넓혀놓은 만큼 올해는 변화보다 내실 다지기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보다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유통 환경에선 리더의 위기극복 능력과 추진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