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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좋은 소식" 삼성전자, 대형 M&A 후보는?

기사입력 : 2022년01월07일 14:08

최종수정 : 2022년01월07일 14:08

한종희 부회장 "조만간 좋은 소식 있을 것"
차량용 반도체 업계 세계 2위 NXP 등 후보
AI, 로봇, 6G, 메타버스 등도 물망에 올라
현금성 유동자산은 117조원에 달해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삼성전자가 대형 M&A(인수합병) 희소식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6년 만에 성사될 M&A 후보군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CES 2022'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M&A 추진 사안을 공개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M&A 후보군으로는 자동차용 반도체, 전장, AI, 로봇산업, 메타버스 등이 꼽힌다. 

[서울=뉴스핌]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photo@newspim.com

한 부회장은 "부품과 세트 모두에서 (M&A) 가능성을 크게 열어놓고 상당히 많이 보고 있다"며 "사업 중장기적, 단기적인 것을 다 보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복수의 인수합병 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M&A를 위한 삼성전자의 동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금성 자산은 117조7524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텍사스 테일러시 공장 건설에 필요한 20조원을 고려해도 100조원 가까운 유동성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이와 함께 "단순히 제품뿐만 아니라 AI, 빅데이터, 로봇 등 미래 핵심 기술과 친환경을 아우르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한 CES에서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아니라 타사 쪽 (제품)"이라며 "자동차와 관련된 것, 사물인터넷(IoT), 메타버스 등을 조사해 아이디어를 얻는 식으로 할까 한다"고 전했다.

부품과 관련해 자동차 반도체나 전기장비(전장) 분야에 투자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현재 차량용 반도체 시장 후발주자로 지난 2018년 자동차용 프로세서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와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 오토'를 출시한 것을 계기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다.

삼성전자는 차량의 전장을 제어하는 MCU 제품보다 차량용 통신용 칩이나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등 고기능성 시스템반도체에 집중하고 있다.

M&A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MCU를 만드는 네덜란드 NXP, 독일 인피니온, 일본 르네사스,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꾸준히 언급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특히 NXP는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인 역량을 보유한 만큼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인수합병설이 제기될 때마다 매번 후보로 거론되는 기업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상황을 원하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타버스 주요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외 AR(증강현실)글래스 기업들의 지분 인수와 관련 기기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CES 2022에서는 삼성전자가 꾸린 부스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방문해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과 5G, AI(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ICT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만큼 기술 확보를 위해 문을 열어 두고 있다. 

로봇 역시 M&A 유력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고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AI 분야에서는 전 세계 거점 지역에 포진한 7곳의 '글로벌 AI 센터'를 설립하고 선행 기술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6G 등 통신장비 기업도 후보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 출장에서 구글과 버라이존 등 경영진과 만나 IT, 통신장비 사업을 점검한 바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11월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9조4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올해 M&A가 실현될 경우 지 6년 만에 대형 M&A가 되는 셈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청와대 초청 만찬에서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며 "6G도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softco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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