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리보는 증시재료] JP모건 컨퍼런스 개최, 바이오株 반등 신호탄 쏠까

기사입력 : 2022년01월10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1월10일 09:00

삼바·LG화학·HK이노엔·JW중외제약 등 참가
IPO 대어 LG엔솔, 11~12일 수요예측 진행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7일 오후 2시3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1월 둘째주(10~14일)에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컨퍼런스인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팜테코 등 국내 유수의 제약 바이오기업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바이오주가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올해로 40회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오는 10~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JP모건의 초청을 받은 기업만 참여할 수 있으며 매년 유수의 글로벌 빅파마가 전략을 공유하고 기술수출, 투자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 LG화학, HK이노엔이 발표자 자격으로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2022.01.07 lovus23@newspim.com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로 6년째 메인트랙 발표자로 나선다. 지난해 동일 행사에서 캐파 및 포트폴리오 확대 계획과 지역 다각화 전략을 공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CMO 수요 확대에 따른 설비 투자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에서 CMO 사업을 영위하는 SK팜테코도 처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기업공개(IPO) 계획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태평양‧라틴 트랙 발표자로 나서는 LG화학은 통풍·비만·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항암 치료제 주요성과를 발표한다. 동일 트랙 연사로 초청받은 HK이노엔은 위식도 역류질환 관련 신약인 케이캡 미국 임상 현황을 공유한다.

이밖에도 JW중외제약은 통풍치료제, STAT3 표적항암제의 기술이전과 신약 임상개발 전략을 알릴 예정이다. 파멥신은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1상 결과 및 2상 계획과 최신 연구내용을 알릴 방침이다. 압타바이오는 임상 2상을 진행중인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를 비롯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거나 2상을 앞두고 있는 NASH 치료제, 황반변성치료제, 혈액암치료제 등의 기술수출을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한다.

메드팩토는 최근 머크와 대장암 허가용 임상3상 계획을 체결한 백토서팁 등 파이프라인의 개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네오이뮨텍은 투자자들과 차세대 면역항암제 NT-I7의 사업화를 논의한다. 이밖에도 씨젠, 헬릭스미스, 유틸렉스, 나이벡, 엔지켐생명과학 등이 초청을 받았다.

관련 업계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수출 계약 등 반등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제약 바이오 섹터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코로나19가 발발했던 직전년 대비 역기저효과가 나타나고 팬데믹 장기화로 신약 개발이나 기술수출 논의 등이 더뎌진 탓이다. KRX 헬스케어 지수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3494.34로 1년 전과 비교해 56% 하락했다. 해당 지수에 속한 상장사 시가총액 합계도 256조원에서 207조원으로 약 50조원이 증발했다.

한편, IPO 시장에서는 '대어' LG에너지솔루션이 11~12일 이틀에 걸쳐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희망 공모가 밴드를 25만7000~30만원으로 제시한 바있다. 공모 직후 시총은 최대 70조2000억원이며, 따상(공모가의 2배인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 도달) 성공시 시총은 182억원으로 현 시총 상위 2위인 SK하이닉스(약 93조원)을 가뿐히 뛰어넘는다. 단군 이래 최대 IPO라는 칭호가 붙을 정도로 몸집이 상당하기 때문에 상장시 1조원이 넘는 펀드자금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공모를 통해 12조7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해당 자금은 국내 오창 공장 캐파 확대와 M&A, 리튬이온전지·차세대전지 연구개발 등에 쓰일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맡았으며 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이밖에도 오토앤, 케이옥션, 애드바이오텍 등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이밖에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상원 인사청문회가 꼽힌다. 연임에 성공한 파월 의장은 오는 13일 상원 인사청문회를 거쳐 오는 2월부터 2기를 본격 시작한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으며 자산매입 종료시점도 3월로 앞당겼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14일 새해 첫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1.25%로 25bp(1bp=0.01%p)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긴축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시사한데 이어 한은 역시 매파적 시각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대두된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