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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무게…설 연휴 코로나 확산 우려"

기사입력 : 2022년01월12일 16:58

최종수정 : 2022년01월12일 17:04

與 "심야극장 등 일부 업종 미세조정 요청"
"임산부 백신패스도 유연성 필요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12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오미크론 불확실성과 설 연휴 확산 등을 우려해 최소 2주 이상 연장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민주당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상황실장인 신현영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3차 회의 후 브리핑에서 "여러가지 불확실성으로 코로나 악화가 예견되는 상황이므로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고 밝혔다.

신현영 의원은 "현재 시점에서 오미크론 불확실성이 있다. 특히 설 연휴 기간에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악화될 우려를 대비해 완화보다는 안정적으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중론이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심야극장 등 안전하게 마스크를 쓰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할 수 있는 활동영역에 대해선 미세조정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연장기간과 관련해선 "그간 2주씩 연장했다면 이번엔 설 연휴가 있기 때문에 그 기간을 연장해서 한다는 보고를 받았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상황실장인 신현영 의원(왼쪽). 2021.05.27 kilroy023@newspim.com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방역패스와 관련해선 "합리성에 대한 부분을 검토해달라고 정부 당국에 요청했다"고 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백신패스를 떠나 스스로 위험을 적극적으로 회피하는 대상인 만큼 열린 입장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마스크를 쓰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를 예외 적용하도록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청소년 백신접종 격려 방안도 이날 논의됐다. 신 의원은 "개학 후 오미크론이 확산된다면 학생 집단감염이나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해 학습권에 대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학생들이 백신접종 한 뒤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 보완 지원할 방안이 없는지 정부가 검토하는 방향도 논의됐다"고 했다. 백신 안전성을 우려하는 이들을 위해 추가접종이나 1차접종시 백신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경구 치료제 보급과 관련해선 신 의원은 "여러 절차를 빠르게 시스템화해서 확진 후 곧바로 먹는 치료제를 먹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경구 치료제가) 우선 배포될 수 있는 치료제 대상자 중 고위험군과 중증으로 갈 위험이 있는 분들이 우선이 될 것"이라며 "미접종자가 우선되는 경우는 배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정은 거리두기를 연장하되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신 의원은 "신년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서 이런 여러가지 손실 보상을 더 두텁게, 간접손실까지 보상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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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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