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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미 국채, 혼조세…"CPI는 선반영"

기사입력 : 2022년01월13일 05:44

최종수정 : 2022년01월13일 05:44

40년간 최고 CPI에도 10년물 금리 하락
10년물 입찰 호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12일(현지시간) 만기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높은 물가가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지만 이를 선반영 중이던 채권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31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0bp(1bp=0.01%포인트) 내린 1.736%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은 1.0bp 오른 2.082%, 2년물은 1.2bp 상승한 0.911%를 각각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0%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2년 6월 이후 최고치다.

다만, 이미 7%의 물가 폭등을 염두에 두고 있던 채권시장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이 햇필드 설립자는 로이터통신에 "이것은 이미 채권 가격에 반영돼 있었다"면서 "오히려 이번 CPI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극도로 높고 이런 것들이 새로운 소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벳 시큐리티스의 그레고리파라넬로 미국 이자율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시장은 공격적으로 연준의 긴축 정책 기조를 연초부터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다"면서 "시장이 바닥 다지기에 나서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판단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1.11 mj72284@newspim.com

CPI 발표 직후 10년물 금리는 다소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내림세로 다시 방향을 전환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이 완료되는 오는 3월 동시에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본다. 연방기금 선물시장은 이미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0%로 반영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연준이 올해 총 4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정책 정상화를 진행하면서 채권금리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바클레이스의 마이클 게이픈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올해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게이픈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는 금리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연초 장기 금리의 큰 폭 상승은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은 물론 대차대조표 축소를 반영했기 때문"이라면서 "현재 이것들은 채권 가격에 꽤 반영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 재무부가 진행한 360억 달러 규모 10년 만기 입찰에서는 강한 수요가 확인됐다. 발행금리는 1.723%, 응찰률은 2.51배였다.

내일(12일) 투자자들은 22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 입찰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에 주목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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