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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3천억 엔씨 슈퍼개미 동일인?

기사입력 : 2022년01월13일 08:11

최종수정 : 2022년01월13일 08:11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씨가 지난해 11월 엔씨소프트 주식을 3000억원 어치 사들인 슈퍼개미와 동일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경찰이 재무관리 직원의 회사자금 2215억 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사진은 12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의 모습. 2022.01.12 hwang@newspim.com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 엔씨소프트는 3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에서 NFT 사업 진출을 선언하자 주가가 시초가 60만5000원에서 출발해 가격 제한선(30%)까지 올라 78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한 개인 계좌에서 엔씨소프트를 70만3325주 매수하고, 21만933주를 매도한 것이 확인됐다. 이는 하루 거래량(365만5331주) 가운데 4분의1 이 단일 계좌에서 나왔다. 이날 특정 계좌에서만 약 50만주를 순매수한 셈이다. 순매수 금액은 2979억~387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슈퍼개미는 손해를 봤다. 2거래일 후인 11월 15일 주가가 16% 하락하며 66만원대로 떨어지자 53만주를 순매도했다. 이에 거래소는 개인투자자의 대량 거래를 수상히 여겨 불공정 거래를 확인하기 위한 심층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해당 인물이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을 횡령한 이 모씨와 동일인이라는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모씨는 횡령 자금을 활용해 지난해 10월 1일에도 동진쎄미켐 주식을 1430억원 어치 사들였다. 그러나 당시에도 주가가 하락하자 매도 물량을 내놔 손실을 봤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불공정 조사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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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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