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미크론 비상] 26일부터 재택치료 격리기간 '10일→7일' 단축

기사입력 : 2022년01월25일 11:50

최종수정 : 2022년01월25일 11:51

이달 말까지 관리의료기관 400개소 확충
재택 건강모니터링 하루 1~2회 단축 검토
혈액보유량 4일분 남아 "헌혈 동참" 당부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가파른 확산세로 인한 재택치료자 증가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오는 26일부터 재택치료자에 대한 격리기간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일일 확진자 2만 명, 최대 11만 명까지 발생에 대비해 재택치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도 400개 이상으로 확충한다.

현재 재택치료자에 대해 일일 2~3회 하고 있는 건강모니터링은 향후 오미크론 확산 추이 등 방역 상황을 고려해 1~2회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로부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재택치료 대응방안을 보고 받고 이 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8571명 발생하며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한 25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임시선별검사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2022.01.25 hwang@newspim.com

중대본에 따르면 24일 기준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총 369개소, 최대 관리 가능 인원은 5만8000명 규모다. 관리 가능 인원 대비 재택치료 중인 환자(가동률)는 50% 수준으로 이날 0시 기준 치료 중인 재택환자는 3만250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규모 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관리가능인원 대비 재택 치료 중인 환자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 비중은 지난 15일 32%에서 24일 50%까지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중수본은 확진자 급증과 재택치료율 증가에 대비한 재택치료 대응방안을 마련, 관리체계 효율화를 꾀한다.

우선 재택치료자는 26일부터 현재 10일간의 관리기간(7일 건강관리+3일 자가격리)을 7일간 건강관리로 단축한다.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7일간 건강관리 후 3일간의 자율격리(별도 이탈·건강관리 없음)를 실시키로 했다. 하루 2~3회인 건강모니터링은 1~2회(고위험군 2회)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향후 오미크론 확산 추이 등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시행할 예정이다.

재택치료 의료·관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도별 관리의료기관 추가 지정계획도 수립한다. 이를 통해 하루 확진자 2만 명(최대 관리가능인원 11만 명)까지 발생에 대비하고 이달 말까지 관리의료기관을 400개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지속 확충하고 필요 시 건강모니터링 수준 완화 등을 통해 탄력적으로 대응, 확진자 급증에 대응한다. 여기에 동네 의원급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의원급 재택치료 모형을 의원·병원 연계, 의원·지원센터 연계, 의원 컨소시엄 등으로 다양화하고 지자체별 여건에 맞게 탄력 운영해 나간다.

이와 함께 환자의 원활한 대면 진료를 위해 장비 구입·동선 분리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2월말까지 현재 51개소인 외래진료센터를 90개소까지 늘린다. 외래진료 등 비응급상황의 구급차 이용을 제한(독거노인 등 일부 예외)하고 자차와 방역택시를 우선 이용토록 하는 동시에 구급차는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이용할 방침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현재 보건소와 관리의료기관이 운영 중인 24시간 응급전화의 야간·휴일 수신 현황을 오는 3월까지 집중 점검해 응급 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범국민적으로 헌혈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4일 헌혈 보유량은 4.1일분으로 하루 혈액 보유량이 3일 이상 5일 미만인 관심단계로 떨어졌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7일 경과, 확진자 중 완치 후 4주가 지나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