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GAM] '원유 시장의 와일드카드' 월가가 보는 이란 핵협상 시나리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5일 오후 6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지난주 미국과 유럽이 이란과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한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이 월가가 보는 이란 핵합의 협상 시나리오를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24일 이란 외무장관이 핵합의 복원 협상과 관련해 미국과 직접 대화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미국 국무부가 직접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하면서 그동안 교착 상태였던 핵합의 협상 진전에 관심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 10%가량 급등해 현재 배럴당 8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여러 시장 분석가들은 올해 후반에는 8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는 이란의 세계 에너지 시장 복귀 여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일방적으로 이란 핵합의에서 탈퇴한 이후 석유 시장의 관심은 이란의 복귀를 부를 JCPOA 복원에 쏠리고 있다.

이란과 'P5+1'(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국가들이 2015년 이란의 핵 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한 JCPOA를 복원하는 협상에 성공한다면 이란은 국제 유가가 하락할 정도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프란시스코 브랜치가 이끄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략가들은 이란이 올해 석유 생산의 '와일드카드'라고 표현하며 "석유 시장에 다가오는 최대 리스크"라고 꼽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으로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에서 포괄적 합의에서부터 부분적 합의·현상 유지·협상 결렬까지 4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며 이에 따라 석유 시장이 받을 영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 설치된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포괄적 합의

이번 협상에 따라 지난 2015년과 유사한 포괄적 합의가 새롭게 이뤄진다면 석유 트레이더들에게 가장 약세 결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란은 현재 상당 부분을 아시아 주요 시장에 보관 중인 약 8000만~9000만배럴의 원유를 판매할 수 있으며, 이와 동시에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포괄적 합의가 이뤄질 경우 6개월 안에 이란의 산유량이 하루 평균 250만배럴 수준에서 380만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이란산 원유를 수입했다고 공개한 중국 내 정유사들이 이란이 이렇게 추가 생산한 원유를 가장 먼저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미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란산 원유의 대부분은 미국의 제재를 피하고자 다른 나라에서 오는 것처럼 위장된 채 수입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시장 분석 업체 케이플러는 지난해 이란이 외국에 수출한 원유가 하루 평균 64만1000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포괄적 합의가 이뤄지면 1년 안에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최대 4억배럴 늘면서 현재 초과 수요인 세계 석유 수급이 초과 공급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은 국제 유가가 올해 중반까지 배럴당 120달러 수준으로 치솟았다가 이란의 추가 공급이 유입되면서 4분기에는 배럴당 평균 71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부분적 합의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완전한 복원에 못 미치는 부분적인 합의가 이뤄진다면 그동안 완전한 합의만을 원한다고 선언한 이란이 과연 석유 제재에서 해방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대이란 석유 제재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이는 석유 시장에 강세 신호가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분적 합의는 최소한 페르시아만의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할 수 있고 이란과 동맹국들이 비난받아 온 선박과 드론 공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 소재 컨설팅 업체 FGE 등은 이란이 부분적 합의만 이뤄도 에너지 수출에 있어 상당한 양보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2분기에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란이 연말까지 하루 평균 130만배럴 수준으로 원유 판매량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국 [자료=RBC캐피털마켓츠/블룸버그 재인용]

◆ 현상 유지

이란과 'P5+1' 국가들은 지난해 4월부터 핵합의 복원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란이 핵프로그램을 진전시키면서 협상을 질질 끌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이란과의 핵협상을 중단할지 등 내부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몇 달 동안 지금의 교착 상태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수석 상품 전략가는 "아직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이러한 전망에 가세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까지 아무런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라고 본다"며, 이란이 2023년에나 원유 생산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023년이 되어도 이란이 빠르게 시장에 복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아마도 2018년 이후 유전과 송유관을 비롯한 다른 인프라가 제대로 유지·보수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가 올해 3분기에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르고 올해 전체적으로는 배럴당 평균 9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협상 결렬

이란이나 다른 국가들이 발을 빼면서 협상 자체가 결렬되어 이란 핵합의에 아무런 소득이 없을 경우 아무래도 국제유가에 가장 강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크로프트 전략가는 "2015년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고, 이란은 이제 핵보유국인 만큼 그 지위를 기꺼이 포기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협상 결렬은 역내 선박과 드론 공격을 증가시킬 수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후티 반군이 아부다비 연료창고를 공격한 사건이나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브카이크 원유 가공 플랜트에 대한 폭격과 유사하게 석유 시설을 타겟으로 한 공격이 이뤄질 수도 있다며, 이러한 공격은 유가 폭등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라시아그룹은 이스라엘이나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공습을 감행할 경우 원유 가격이 최대 15% 급등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현재 유가를 고려할 때 이런 사태가 발생하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거나 이를 넘어설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5시 5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0.73% 오른 83.92달러를,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0.75% 상승한 86.0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