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엔터사의 인수합병…IP콘텐츠·NFT 사업으로 확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단순 매니지먼트사가 아닌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거듭날 준비를 끝내면서 현재 화두인 NFT(대체불가능토큰)과 메타버스,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사업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 RBW·하이브·초록뱀미디어…계속되는 인수합병

최근들어 엔터계에 인수합병 바람이 불고 있다. 하이브가 플레디스와 쏘스뮤직, KOZ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운 가운데, 마마무 소속사 RBW도 오마이걸이 속한 W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데 이어 핑클과 신화, 젝스키스를 탄생시킨 DSP미디어를 품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RBW가 DSP미디어를 인수한다. [사진=RBW, DSP미디어 로고] 2022.01.26 alice09@newspim.com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으로 확인한 결과, RBW는 최미경 DSP미디어 대표가 보유한 39.13%의 지분을 90억원에 인수했다. RBW는 이를 포함한 DSP미디어의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한다. RBW와 DSP미디어는 오는 28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에 나선다.

RBW 외에도 제작사 초록뱀미디어도 지난해 12월 윤여정과 이선희, 이승기, 이서진, 박민영이 소속된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00%를 440억원에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또 초록뱀미디어의 자회사 스카이이앤엠 역시 김희재와 김나영, 김원효, 김숙 등이 소속된 블리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한데 이어 지난 13일 장동민, 장도연, 유세윤 등 국내 정상급 방송인들을 소속 아티스트로 두고 있는 엘디스토리를 인수합병하기도 했다.

고현정이 속한 아이오케이컴퍼니도 지난해 7월 신혜선 등이 소속된 YNK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인수했다. 같은해 9월에도 김강우, 김하늘, 장서희가 속한 킹엔터테인먼트로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로고=초록뱀미디어]

◆ 종합엔터사로 NFT·메타버스 사업 진출…"IP콘텐츠가 곧 수익으로 연결"

이처럼 엔터사들이 인수합병을 하면서 IP콘텐츠와 NFT, 그리고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RBW의 자회사로 들어가는 DSP미디어는 K팝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음원 및 아티스트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 현재 음원 시장에 유통 가능한 음원 IP만 1000여곡 이상이다. RBW는 DSP미디어를 인수함으로써 음원 IP 분야 내 대체 불가능한 위치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또 RBW는 이를 활용해 NFT굿즈 제작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진우 대표는 "이번 인수로 음원 IP를 활용한 NFT 등 메타버스에 관련한 신규 사업을 규모와 속도 양쪽 모두를 챙기면서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초록뱀미디어는 소속 연예인과 드라마 IP 캐릭터를 아바타로 만들어 메타버스와 NFT로 노추하는 등 원 소스 멀티 유즈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에는 버킷스튜디오와 4억5000만원을 투자해 합작법인 '메타커머스'를 설립했다.

[로고=버킷스튜디오]

메타커머스는 초록뱀미디어에서 제작한 영상물·미술품·OTT 등 콘텐츠를 비롯 이를 통해 노출되는 상품에 대한 PPL 권한을 가지며, 메타커머스를 통해 해당 권한을 갖게 된 버킷스튜디오는 초록뱀미디어의 영상 콘텐츠 내 노출된 상품을 빗썸라이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엔터사들이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키우는데는 이유가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고정지출은 늘어나지만 새로운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엔터사들이 배우, 가수, MC, 개그맨 등이 '엔터테이너'가 속한 기업을 인수합병하면서 이들의 IP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예전에 엔터사의 인수합병은 매니지먼트의 사업을 확장하는 뜻이 강했지만, 이제는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화 되면서 인수합병을 통해 그들의 IP를 이용한 NFT와 메타버스 등 신사업 분야에 투자해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어내는 경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또 중소기업의 경우 팬데믹으로 인해 수익을 내기가 더욱 어려워졌기에, 일부의 지분을 팔고 엔터사의 자회사로 들어가 당장의 어려움을 막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