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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패닉장...식품株 등 경기방어주는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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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농심 4조·롯데칠성 5082억 순매수
경기민감주 피로감↑+판가인상 효과
향후 이익 방향성, 곡물값 추이 관건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국내 증시가 침체된 가운데 식품주가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리인상 공포 속 성장주 대비 경기방어주의 투자매력도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농심은 26일 0.31% 내린 32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농심 주가는 연말 대비 3.13% 오른 수준이다. 올해 들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97억원, 3조8649억원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관은 2거래일을 제외하고 1월 내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칠성은 13만9500원으로 연말대비 4.49% 올랐다. 기관이 5082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농심 주가 추이 [캡쳐=키움증권HTS] 2022.01.27 lovus23@newspim.com

이밖에 CJ제일제당(-8,38%), 오리온(-6.08%), 하이트진로(-2.48%) 등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장세와 비교해서는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9.01%, 14.68%씩 낙하했다. 연방준비제도(Fed)발 긴축 공포가 번지며 위축된 장세가 펼쳐졌다. 특히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가 20% 가량 빠지며 약세를 보였다.

이 같은 음식료 업종이 기술주 대비 선방하는 배경은 주요국들이 하나 둘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외부 경제상황에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큰 폭 하락 이후 2년차까지는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민감주가 시장 대비 아웃퍼폼을 시현했다. 그러나 3년차부터는 기대감을 선반영한 가격 피로감 기인해 필수소비재가 아웃퍼폼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3년차다. 음식료 업종 12개월 선행 PER은 11배에 불과해 역사적 하단에 위치한다"며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아울러 판가인상에 따른 이익 개선도 전망된다. 지난 2020년부터 곡물값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음식료 업종들은 비용 상승에 따른 이익 타격을 받았다. 이에 식품업체들이 작년부터 판가 인상에 나섰다. 농심은 작년 8월 16일부터 신라면을 비롯한 국내 라면값을 6.8% 높였다. 2016년 이후 약 5년만에 이뤄진 가격 인상이다.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11.9%, 6.9% 인상을 단행하고 나섰다.

심은주 연구원은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4분기 음식료업체 커버리지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연내 감익 기조가 증익으로 전환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올해 영업 마진 스프레드는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음식료 업체의 실적 방향성을 결정짓는 곡물가격 상승세가 올 상반기 안정화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1년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3.7포인트로 연중 17% 가까이 치솟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곡물가격이 수요 때문에 작년 5월 피크를 찍었지만 최근 다시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남미 작황 부진으로 공급이슈가 제기되고 있다"며 "음식료 업종의 이익이 늘긴하겠지만 연간 추정치를 공격적으로 추정치를 올릴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반면, 곡물값 상승에 따른 영업익 훼손이 일단락 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년간 곡물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공급 감소 요인으로는 주요 생산국의 수출 중단과 작황 부진을, 수요 증가 요인으로는 돼지 사육두수의 가파른 회복을 꼽을 수 있다"며 "올해 1분기부터는 작황 부진 이슈가 해소되는 가운데 중국 돼지 사육두수 역시 정체를 보이며 곡물 가격은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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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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