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템플턴 등 해외 자금 '초저렴' 브라질 증시에 통 큰 베팅

기사입력 : 2022년02월02일 03:00

최종수정 : 2022년02월02일 03:00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8일 오전 11시2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수익률에 목마른 해외 투자자들이 브라질 증시를 비롯한 자산시장으로 발걸음을 지속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들어 브라질 증시 성적이 주요국 중 상위권을 기록 중이지만 아직 더 큰 반등이 남아 있다는 판단에 따라 프랭클린 템플턴이 거액의 자금을 투입했다고 전했다.

프레데리코 삼파이오 프랭클린 템플턴 브라질 대표는 "브라질 증시는 거대한 반등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초부터 브라질 증시가 주요국 증시 중 상위권을 기록 중인데, 현지 투자자들이 주식 펀드에서 자금을 유출한 탓에 가격은 여전히 왜곡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브라질 헤알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현지 투자자들은 지난달 34억헤알의 자금을 빼낸 데 이어 이달 21일까지도 65억헤알의 자금을 추가로 인출한 상태다.

브라질 현지 기관 투자자들로 인한 매도 압박에 성장 둔화 불안, 금리 인상 가능성, 선거 불확실성 등이 겹쳐 브라질 증시 밸류에이션은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현지 투자자들이 떠난 자리에 해외 투자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이들은 약 230억헤알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템플턴의 삼파이오는 펄프 및 제지 생산업체 수자노(종목명:SUZB3)나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PBR), 광산업체 발레(VALE3) 등 원자재 관련 기업과 헬스케어 업체 하프비다(HAPV3), 전자상거래 기업 마가지니 루이자(MGLU3), 웹서비스 기업 로카웹 세르비코스 데 인테르넷(LWSA3) 등이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3주 동안 헤알화 강세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에도 92억달러의 자금을 쏟아 부어 4년여래 가장 강력한 베팅에 나섰다.

매체는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기준금리를 7.25%포인트 높인 브라질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사이클이 신흥 시장으로 눈을 돌린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터키나 러시아 등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틈을 타 남미 지역의 원자재 관련 자산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즈 환율 전략가 후안 프라다는 "글로벌 여건이 (브라질 헤알과 같은) 고수익, 원자재 관련 통화를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대선 리스크 등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채권 및 증시로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헤알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헤알화 가치는 이미 3.7% 올랐다. 주식은 7.8% 오른 상태로, 폭락 중인 뉴욕 증시와 대비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브라질 리스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흥시장 투자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는 브라질 전망에 다소 먹구름이 꼈다면서, 글로벌 금리 인상 분위기와 브라질 내 정치 변동성이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국제통화기금(IMF)도 브라질 성장 전망을 하향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