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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닷새 만에 반락...美 주가지수 선물 하락 여파

기사입력 : 2022년02월03일 17:11

최종수정 : 2022년02월03일 17:11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3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중국과 홍콩 등이 휴장한 가운데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5거래일 만에 떨어졌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 떨어진 2만7241.31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9% 내린 1919.92포인트에서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나스닥100 선물 가격이 급락하는 등 미국 주가지수 선물 시세가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 간밤 미국 증시 마감 뒤 발표된 메타플랫폼(옛 페이스북)의 부진한 실적이 원인이 됐다.

메타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102억85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메타의 순이익 감소는 10개 분기 만이다. 메타 주가는 관련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23% 폭락했다.

픽텟자산운용의 이토시마 타카토시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떨어지자 일본 주가도 하락했다"며 "미국 주가 선물이 떨어진 것은 메타가 정규장 마감 후 거래에서 폭락한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주식은 동력을 잃은 것 같다"며 "일부 기업의 실적 전망은 견조한 것으로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이익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개별로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발표된 파나소닉이 6.9% 급락했다. 또 연간 최종 손익을 1460억엔 적자로 전망한 일본항공은 1.9% 하락했다.

이 밖에 소니그룹이 6.1% 떨어졌다. 회사의 게임 사업을 둘러싸고 부품 부족 사태 및 경쟁 격화 우려가 재부상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과 나스닥100 선물 가격은 오후 4시46분 기준 각각 1.8%, 0.8% 하락 중이다.

인도 주식시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S&PBSE 센섹스는 0.7% 하락한 5만9173.95포인트에 호가됐다. 대형주 중심의 니프티50도 0.7% 내려 1만7652.45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춘제(春節·설) 연휴를 맞아 휴장(오는 4일까지)했다. 홍콩(3일까지)과 대만 증시(4일까지)도 춘제 연휴로 문을 닫았다. 베트남 증시(4일까지)도 휴장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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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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