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 제한 연장
인프라 투자 확대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 기간 휴장했던 중국 증시가 7일부터 개장한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 전문 매체들은 금주(2월 7~11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29조 원 규모 락업 해제 △ 인프라 투자 확대 △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 제한 등을 꼽았다.
◆ 29조 원 규모 락업 해제

금주(2월 7~11일) 91개 종목의 89억 1800만주가 보호예수(락업)에서 해제 됨. 최신 종가 기준 락업 해제 물량의 시가 총액은 1570억 8100만 위안, 우리돈 29조 6349억 위안 규모임.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중공교육과기(中公教育·002607), 화치주행체인스토어(華致酒行·300755), 중태화학(中泰化學·002092), 해통증권(海通證券·600837)
① 락업 해제 물량의 시총이 큰 종목은 패특서(貝特瑞·865185), 중공교육과기, 화치주행체인스토어 순임. 3개 종목의 락업 해제 규모는 각각 408억 위안, 244억 900만 위안, 129억 2500만 위안.
② 락업 해제 주식 수가 가장 많은 종목은 중공교육과기, 중국황금(中國黃金·600916), 해통증권 순임. 3개 종목의 락업 해제 주식 수는 각각 36억 9800만 주, 6억 4200만 주, 3억 9100만 주임.
③ 한편, '공무원 시험' 분야 1등주로 꼽히는 중공교육과기는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1월 28일 발표한 공시에서 중공교육과기는 지난해 순이익이 20억-24억 위안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밝힘. 이는 2020년의 23억 400만 위안 대비 186.79~204.15% 가량 감소한 것임.
◆ 美,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입 제한 4년 연장

4일(현지시간) 미국 바이든 정부, 2018년부터 시행된 중국산 태양광 관련 제품에 대한 관세 조치 4년 연장 발표. 다만, 대규모 태양광 발전에 사용되는 일부 제품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키로.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융기실리콘자재(隆基股份·601012), 보리협흠(保利協鑫·03800.HK), 신특에너지(新特能源·01799.HK)
①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산업 보호 위해 태양광 수입 제품에 30% 관세 부과 결정, 바이든 정부가 이 조치를 4년 연장하기로 한 것. 현재는 관세율이 15%로 낮아졌지만 관세가 철폐되지는 않음.
② 중국 상무부, 5일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연장한 것은 미국 산업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국제 무역 질서 해치는 것" 성명 발표.
◆ 인프라 투자 강조

중국 당국, 인프라 투자 확대 강조. 강재 소비 촉진할 것 전망.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사강(沙鋼股份·002075), 해남광업(海南礦業·601969), 하북철강(河鋼股份·000709), 만향전조(萬向錢潮·000559)
①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올해 1분기 불확실 요소 상당, 안정적 경제 운영으로 각종 도전 대응할 것"이라며 "내수 확대 전략의 세부 조치 마련에 속도내고, 인프라 투자를 적절하게 선행적으로 집행할 것" 강조.
② 인프라 중요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건설 착공 속도 예년에 비해 빨라지며 철강 수요 역시 늘어날 것 전망. 동계 올림픽 기간 북방 지역의 철강 생산 제한 방침 이어질 것 고려할 때 철강 수급 불균형 빚어질 것. 또한, 춘제 전 철공 재고량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도 철강 가격 축의 '우상향 이동'에 유리(민생증권).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