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재산세 높이고 거래세 낮춰야…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기사입력 : 2022년02월08일 11:56

최종수정 : 2022년02월08일 11:56

安 "文 정부, 민간 무시하고 공공만 고집"
"투기꾼 돈 가장 많이 벌어…비현실적 정책"
"경부선 지하화…청년들에 주거 혜택 줄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박성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8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은 제산세를 높이고 거래세는 낮춰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은 재산세와 거레세가 모두 높다는 것"이라며 "다주택자들의 매물을 내놓아야 하는데 차단됐다. 이것이 집값 상승의 큰 주범"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대선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2.08 photo@newspim.com

안 후보는 '내 집 마련의 꿈이 없어진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근본 원인은 수요를 틀어막은 것"이라며 "이 정부는 전체 가구수와 주택수가 비슷하니까 공급이 필요없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수요는 하나가 아니라 지역마다 달라야 한다. 신규, 평형 등 수요를 맞출 공급이 있어야 주택 가격이 안정된다"며 "이를 무시하고 똑같은 수요로 취급을 해서 공급을 늘리지 않으니 집값이 오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부동산에 관련된 큰 공약이 없다'는 지적에 "인터뷰에서는 언급했지만, 부동산 공약 발표는 하지 않았다. 곧 할 것"이라며 "양도세를 점진적으로 낮추거나 한시적으로라도 아주 낮춰서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시장에 나오게 해야 한다. 주택 몇 호를 공급하는 문제는 5~10년 후이기 때문에 당장 시장에 매물이 나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때문에 공급이 막혀 있는데, 규제를 완화할 생각이 있나'라고 묻자 "재건축·재개발 규제는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다양한 수요의 공급이 필요한 데 문재인 정부는 민간의 역할을 무시하고 공공 위주로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공재개발을 통해 개발이익 90%를 환수하겠다고 하는 데, 누가 하겠나. 비현실적인 정책"이라며 "투기꾼들이 가장 돈을 많이 번 것이 문재인 정부다. 청와대 실무자들이 부동산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정부가 돼 버렸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작은 규모지만 나라가 갖고 있는 토지나 예전 구청사 건물 부지 등을 활용해야 한다"며 "공덕동에 가보면 지하철역 위에 30층 빌딩이 있다. 지하철 상부 공간에 주택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 공약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경부선, 용산역을 지화화 하면 넓은 부지가 나온다. 이를 개발해 벤처 단지를 포함, 주거 복지를 통해 청년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