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만난 이상돈 "'진정성 보이라' 조언…文정부와 선 그어야"

기사입력 : 2022년02월08일 14:05

최종수정 : 2022년02월08일 14:05

"文정부 실패 떠안아…박근혜, MB와 선그어서 승리"
안철수 겨냥한 발언도…"사람 피곤하게 만들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지난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만난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전 의원)가 "진정성 보이라는 조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8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양자 구도에서 항상 답보상태에 있는데 본인도 이런 것에 대해 답답한 기분도 있고 해서 몇 사람이 같이 이야기를 나눴다"며 "토론 이야기는 별로 없었고 국민통합, 국민내각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야기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제가 과거 박근혜·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때 국민 대통합을 하겠다고 이야기 했지만 두 사람 다 지키지 못했다고, 단순히 그런 말을 하는 게 설득력이 있지 않겠느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상돈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2018년 10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기상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18.10.29 kilroy023@newspim.com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이 교수를 만나면서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 교수는 "국회의원 임기가 끝난 이후로 현실정치를 더 이상 할 생각도 없고 제가 추구했던 것이 모두 실패하지 않았느냐"며 "제가 처음부터 선을 그어서 얘기했고 그 얘기(선대위 합류)는 더 이상 없다"고 이를 일축했다.

또 이 후보가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등 중도보수 진영의 인사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문재인 정부와 선을 긋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2014년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과감하게 단절했기 때문에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매우 나빴음에도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었다"며 "이 후보가 보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구했다 실패하고 흐지부지된 것, 역풍만 많이 불러왔던 것, 부작용이 많았던 것들에 대해 과감하게 해법을 내놔야 하는데 고유 지지기반이 흔들릴까 봐 잘 못한다. 그게 집권당에 속해있는 후보의 어려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교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안 후보의) 지지도가 10%미만으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득은 되겠지만 그 과정이 간단하지 않고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피곤하게 만들 것이다. 겪어본 사람들은 알 것"이라고 안 후보를 겨냥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에 앵커가 '안 후보를 겪어본 사람들이라는 말씀이시냐'고 묻자 "그렇다. 과거에 정당을 같이 해본 사람들은 다 겪어봤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같은 사람이 그냥 선을 긋는 것은 다 나름대로 겪어본 바가 있기 때문"이라며 "비슷한 사람끼리 단일화하는 게 단일화지 지금 논의되는 건 일방적으로 접고 들어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2016년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이 교수는 이 후보의 중앙대 법대 재학시절 은사다. 그는 "(이 후보가) 공부도 열심히 하고 후배 고시반 학생들에게도 통솔력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교수들이 기억한다"고 말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