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신세계·현대百 작년 4Q 실적 '好好'…오미크론 확산에도 1Q '맑음'

기사입력 : 2022년02월11일 06:01

최종수정 : 2022년02월11일 06:01

명품·남성 패션·식품 매출 ↑..."백화점 다시 살아났다"
지역 지점도 살아나...리뉴얼로 집객효과 ↑
AK, 지역 친화형 매장·라이브스타일 집중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빅3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 호실적을 내는 등 실적 정상화의 궤도에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가 불러온 보복 소비로 높아진 명품 수요를 백화점이 흡수하면서다. 이에 백화점 업계도 명품관을 재정비하고 관련 상품을 확대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코로나19와 정부의 방역 정책 변경 등 우려가 남아 있지만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다. 명품 특수에 이어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의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명절 대목에 고가의 선물 시장이 특수를 누리면서다.

◆ 백화점 실적이 매출 견인...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매출액 2조원 넘어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백화점 부문 매출이 2조를 모두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호실적이 4분기에도 이어졌다. 특히 명품과 남성 패션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4분기 실적이 가장 돋보이는 곳은 신세계백화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4분기 사상 최대다. 신세계백화점 4분기 실적은 매출 6377억원과 영업이익 1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와 59.1% 각각 늘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2.02.10 aaa22@newspim.com

각 사의 호실적 선봉엔 백화점이 자리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2조 1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22억원으로 전년의 두 배를 넘어섰다. 명품 매출이 44.9% 증가했고 해외 패션(37.0%)과 여성 패션(22.2%), 남성 패션(20.8%) 등도 고르게 성장했다.

롯데백화점도 명품 호황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8350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8.8% 증가한 2조 88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4분기 선전이 돋보였다. 영업이익(2050억원)은 두 자릿수(15.7%) 성장을 일궈냈다. 매출도 9.4% 증가한 835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도 명품과 해외패션(25.5%)·남성스포츠(10.4%) 선전이 백화점 매출을 견인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백화점부문 매출은 20.2% 증가한 2조 10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3.5% 증가한 3048억원이다. 지난해 문을 연 더현대서울의 경우 20·30대 매출 비중이 43.4%에 달하며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하늘길이 막히면서 명품 중심의 내수 소비를 백화점이 그대로 흡수하고 있다"며 "명품업계가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리면서 백화점 앞에 줄을 서서 물건을 구입하려는 풍경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 백화점 '빅3', 1분기에도 리뷰얼·설 명절 특수 '톡톡'...지역 상권도 ↑

백화점 3사의 연초 매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현대백화점의 지난 1월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40%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주요 카테고리 성장률이 30~60%를 기록했다. 백화점의 1분기 실적 성장은 명품·패션 수요와 함께 설 명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백화점의 연초 실적에선 명품·해외 패션과 설 선물 세트로 인한 식품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청탁금지법상 명절에 선물할 수 있는 농·축·수산물의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돼 객단가가 높은 선물 수요가 증가했다"며 "명품관 리뉴얼과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뛰었다"고 말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수용 기자 = 2022.02.10 aaa22@newspim.com

신년 맞이 첫 정기세일에서도 선방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16일 진행한 정기세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3.6% 늘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정기세일 매출도 각각 54.4%와 53.0% 증가했다. 이른 설 연휴 효과가 첫 정기세일 매출에 반영되고 새해 맞이 운동 수요가 늘면서 골프·아웃도어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리뉴얼 효과도 누리고 있다. 신세계 경기점은 두 개층에 걸친 명품·화장품 전문관을 열며 집객 효과를 누렸다. 충청권 랜드마트 대전 신세계아트&사이언스 개점하며 매출 견인에 힘을 보탰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등 주요 점포의 영패션전문관 리뉴얼해 20~30대 VIP고객 유치를 위한 전용 라운지를 개설해 구매 연령층을 다각화 했다.

한 때 빅5 백화점 중 하나였던 AK플라자는 출점하는 지역 상권에 특화된 중·소형 쇼핑몰에 집중한다. AK홀딩스의 연결기준 백화점 부문 매출액은 발표 전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지역에 특화된 체험형 공간에 집중해 신규 쇼핑몰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며 "명품 매장 대신 유명 버거 가게를 입점하는 등 AK플라자 매장 전반에 라이프스타일 위주의 편안한 공간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