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美 시장 금리 공포 반영중…금리인상 시나리오는

기사입력 : 2022년02월12일 08:41

최종수정 : 2022년02월12일 08:41

16일 연준 회의록 공개 촉각
에어비앤비·엔비디아 실적 주목
첫 금리인상 시 주식 시장 영향 크지 않아
금과 상품지수는 상승 전망…배당성 ETF 유망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이번 주 미국의 1월 물가지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미국 금리인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미국이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겪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더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월 둘째 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간 기준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 내렸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각각 1.82%, 2.18%씩 하락했다.

특히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03.53포인트(1.43%) 내린 3만4738.0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5.44포인트(1.90%) 하락한 4418.64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394.49포인트(2.78%) 급락한 1만3791.15로 집계됐다.

시장은 다음 주에도 연준의 정책 스텐스와 기업들의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오는 16일 연준의 1월 회의록 공개가 예정돼 있으며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도 공개된다. 또 영국의 물가지표도 이날 공개된다. 다음주 주요 기업의 실적으로는 에어비앤비(15일), 엔비디아(16일), 월마트(17일) 등이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금리인상 가속화에 기름 부은 '인플레'...연준 회의록 촉각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 넘는 인플레이션에 미국 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1월 CPI의 연간 상승률은 7.5%로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 연준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현재 0~0.25%인 금리를 동결하고 3월까지 자산 매입을 통한 돈풀기 정책(양적완화)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올해 FOMC 회의는 3월 회의까지 총 7번 남았다. 월가 전문가들은 3월을 시작으로 최소 4번에서 최대 7번의 금리인상이 올해 안에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연준의 1월 회의록은 3월 50bp 인상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의지를 드러내고 3월과 연말 사이의 모든 회의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밝힐 수 있어 주목된다. 대차 대조표 축소 일정에 대한위원들의 견해와 2022년 상반기에 축소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CMC 마켓 전략가인 마이클 휴슨은 보고서에서 "작년 말 시장은 2022년에 3번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제 일부 경제학자들은 최대 7번까지 인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을 변경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큰 문제는 연준 관리들이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 생각을 바꿨는지 여부"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옌 하지우스는 보고서에서 "연준의 보다 공격적이고 의미 있는 대응을 보고 있지만 금리인상 시작은 3월에 50bp의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면서 "시장이 그동안 예상했던 인상보다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우 확고한 인플레이션 추세를 바꾸기 위해서는 과감한 통화 정책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올해 5차례에서 7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월 금리인상 기정사실화…포트폴리오 전략은

월가에서는 3월 첫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첫 금리 인상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첫 금리 인상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로이트홀드 수석 분석가인 청 왕은 "첫 번째 인상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하기 전에 발생했다"면서 "연준의 3월 금리 인상 역시 인플레이션 최고치이거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나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첫 금리 인상이 대체로 주식 시장의 상승을 죽이지 않았으며 미국 시장은 다른 국가 대비 성과가 좋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자산별 포트폴리오 전략은 스몰캡 주식의 경우 현금 유동성에 민감해 일반적으로 첫 금리 인상을 앞두고 어렵지만 오히려 금리 인상 이후에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금과 상품지수는 첫 금리 인상 이후 여전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첫 금리 인상에도 달러는 큰 강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한 가지 전략중 하나는 배당성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하는 것이라는 조언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인플레이션이 급등했던 시기에도 배당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앞질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BofA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S&P 500 지수 주당 배당금과 주당 순이익은 역사적으로 함께 움직였는데, 전자는 연평균 7.7%, 후자는 1946년 이후 6.9% 증가했다. 배당금은 1950년 이후 매년 5.6%씩 성장했으며 인플레이션의 경우 3.5%를 앞서고 있다.

BofA 글로벌 리서치의 제이드 우다드는 마켓워치에 "배당 ETF를 사용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당금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을 능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