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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광물, 가격 인상·공급 위기로 '비상'...배터리업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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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리튬 가격, 1년새 511%↑...니켈, 2011년 이후 최고가
공급안정화 지수도 '수급위기' 상태...해결 위해 '총력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배터리 주요 원자재의 가격 급등과 수급 불균형 문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비상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소재 업체 지분 투자, 장기계약, 합작사(JV) 설립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4일 글로벌 에너지 정보분석기업 S&P 글로벌 플래츠와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9일 기준 톤(t)당 5만5000달러로 1년 전 9000달러 대비 511% 치솟았다. 니켈 가격도 지난 10일 기준 t당 2만4055달러로 1년새 29.3% 상승하면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켈과 리튬은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로 배터리 1GWh당 유가금속 가치 차지비중이 니켈 36%, 리튬 14% 등 전체의 50%나 된다.

리튬 광산 [사진=블룸버그]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은 지난해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들어서면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고 배터리와 배터리 원재료 수요 역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공급이 이를 뒷받침한다면 급등한 가격은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전세계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면 탄력적인 공급 증가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올해 376GWh(기가와트시)에서 2030년 2867GWh으로 7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배터리용 리튬 수요는 탄산리튬 환산(LCE) 기준 올해 52만9000t에서 2030년 273만9000t으로 5.2배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반면 공급은 탄력적으로 늘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광산 투자와 코로나19로 인한 구인난, 운송 문제, 채굴 허가권 관련 규제 등으로 인해 확장, 신설 프로젝트들이 차질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S&P 글로벌 플래츠는 2030년 기준 리튬 공급량이 수요보다 22만톤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S&P 글로벌 플래츠는 "이는 알버말, 필바라미네랄, 리벤트, SQM 등 66개 리튬 생산업체들이 호주, 아르헨티나, 칠레 등지에서 전개하고 있는 기존 및 신규 사업의 목표 생산량을 채운다는 가정하에 산정한 공급량"이라면서 "사업이 중단되거나 연기되는 등 다양한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리튬 수급안정화지수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2022.02.14 yunyun@newspim.com

배터리 주요 원자재들의 수급안정화 지수에서도 벌써부터 위기의 신호가 감지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번달 리튬 수급안정화지수는 1.94로 '수급 위기' 상태로 떨어졌다. 0~5면 수급 위기, 5~20이면 수급 불안, 20~80이면 수급 안정, 80~100이면 공급 과잉으로 본다. 지난해 2월 49.83(수급 안정)에서 지난해 10월 9.60으로 떨어진 후 점차 더 떨어지고 있다. 니켈 역시 이번달 현재 7.40으로 '수급 불안' 상태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완성차업체와 공급 계약에서 광물 가격을 배터리 판매 가격과 연동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일정 선을 넘어서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해외 소재 업체 지분 투자, 장기계약, 합작사(JV) 설립 등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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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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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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