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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윤석열, '적폐수사' 발언 악재됐나…與 결집·여성표 변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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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여론조사서 2030 변화…여성, 이재명 지지 ↑
여권 지지층 결집 뚜렷, "발언 파문 상당 기간 지속"
尹·安 단일화 이슈로 차단될까, 전문가 "역풍 불 수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던진 '전 정부 적폐 수사' 발언의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그동안 하나로 뭉치지 못했던 여권 지지층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결집되고 있고, 여기에 그동안 집단적 의견을 표명하지 않았던 2030 여성층의 표심이 변화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여성층의 변화가 일회성일 수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동안 이대남에 치중한 정책을 폈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에 대한 여성층의 반발이 집단적 흐름으로 나타났을 가능성도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하나의 이슈인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도 판을 뒤집을 정도의 파괴력은 없을 것이며,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하면 오히려 윤 후보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판을 흔들고 있는 두 가지 메가톤급 이슈가 앞서가던 윤 후보에게 악재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2.02.14 dedanhi@newspim.com

◆ 尹 '전 정권 적폐수사' 발언 이후 尹 2.2%p 하락·李 3.8%p 상승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상대로 한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는 44.3%, 이재명 후보는 39.4%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4.9%p로 좁혀졌다. 윤 후보는 전 주인 지난 5일 여론조사에 비해 2.2%p 하락했고, 이 후보는 3.8%p 상승했다.

특히 중도층의 핵심인 2030 청년층에서 이 후보의 상승과 윤 후보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전주 조사에서 20대의 19.3%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나 이주 조사에는 31.5%로 무려 12.2%p가 상승했다. 반면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20대는 전주 50.7%에서 이주 41.3%로 9.4%p가 하락했다.

30대도 윤 후보가 41.7%, 이 후보가 39.2%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에는 윤 후보가 53.4%, 이 후보가 24.6%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photo@newspim.com

◆ '적폐수사' 파문, 이재명 상승세 당분간 유지 전망
    최진 "일부 친문 결집했지만, 적폐수사 이슈 이재명에 불리"

전문가들은 이 후보의 상승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성철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이재명 후보를 그동안 지지하지 않았던 2030 여성들이 윤 후보의 발언을 계기로 흐름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라며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 이니' 신드롬을 만들었던 바 있다"고 설명했다.

강 이사는 "윤 후보의 '문재인 정부 수사' 발언 이후 여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문 대통령을 보호해달라는 캠페인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는 이재명 후보의 정책과 결합하면 하나의 큰 흐름이 될 수 있다"라며 "윤 후보의 발언이 그동안 소원했던 이재명 후보와 친문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원 교수는 "지난 2차 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적폐 수사' 발언에 대해 질문하지 않은 이유는 해명의 기회를 주지 않고 이 사건을 장기화하기 위한 것 같다"라며 "청와대와 여당의 집중 공격이 이어지는 만큼 적폐 수사 발언의 파문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만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지금 윤 후보의 발언 이후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진보 중도층이 결집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여권 지지층이 뭉칠수록 정권 심판론을 지지하는 중도층의 흐름도 생길 것이다. 적폐 수사 발언은 윤석열 후보에게 결코 불리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mironj19@newspim.com

◆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야권에 호재? 밥그릇 싸움 이어지면 역풍

전문가들은 야권에게 유리한 이슈로 여겨졌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단일화는 큰 영향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봤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단일화는 야권에게 유리한 이슈이지만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양 후보가 일주일 이상 룰 싸움 등으로 지지부진하면서 밥그릇 싸움 같은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역풍이 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성철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도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에는 이미 단일화 이슈가 반영돼 있다. 더욱이 지지율도 떨어져 윤석열 후보의 입장에서는 단일화를 해도 큰 이득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는 단일화가 성사돼도 앞선 후보에게 힘이 쏠리는 밴드웨건 효과나 큰 이벤트 후 지지율 상승이 있는 컨벤션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진 원장 역시 "단일화는 득보다 아름답지 않은 모습이 됐을 경우 역풍이 불 수도 있다"라면서 "안철수 후보는 가장 전략적인 형태로 단일화 요구를 했는데 이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최 원장은 "단일화가 무산될 경우 그 책임은 힘이 강한 윤 후보와 국민의힘에 갈 수밖에 없다"면서 "여론조사에서 역선택은 대세를 결정할 정도가 안 된다. 더욱이 이미 지지율 차이가 큰 상황에서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역선택을 거부 이유로 드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충고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2월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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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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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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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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