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갤럭시 S22' 벌써부터 품절대란...통신3사도 '깜짝'

기사입력 : 2022년02월15일 14:08

최종수정 : 2022년02월15일 14:11

첫날 실적, 전작 대비 3배 잠정 집계
삼성닷컴 단독 모델은 전날부터 품절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가 사전예약 초반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약 첫날부터 일부 모델이 품절되거나 일부 통신사의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면서 갤럭시 S22가 시리즈 중 역대급 판매고를 올리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2 사전예약을 접수 받고 있는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의 첫날 예약 실적은 전작 갤럭시 S21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첫날 집계치만 따져봤을 때 모든 갤럭시 S시리즈의 사전예약 기록 중 최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사전 판매가 시작된 14일 서울 중구의 한 통신사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갤럭시 S22' 시리즈의 사전 판매는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각 이동통신사 오프라인 매장를 비롯해 삼성전자 홈페이지,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쿠팡·G마켓 등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사전 구매 후 25일까지 개통을 마친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을 제공한다. 또 이벤트몰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도 제공하는데, '갤럭시 S22 울트라'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15만원, '갤럭시 S22·S22+'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10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2022.02.14 pangbin@newspim.com

SKT 관계자는 "예약 첫날 실적은 전작들과 비교해 역대급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주요 예약 고객은 전통적인 삼성 플래그십 단말처럼 30~40대지만 20대 비중도 전작 대비 높아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현재까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은 갤럭시 S22 울트라로 SKT는 70%, KT는 60%, LG유플러스는 50%가 이 모델을 선택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 후속작으로 여겨지는 만큼 노트에 대한 대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쇼핑몰인 삼성닷컴에서는 사전예약 첫날 오전부터 이날 현재까지 '갤럭시S22 울트라 1TB' 모델이 품절된 상태다. 이 모델은 삼성닷컴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모델이다.

갤럭시 S22 자급제 모델도 폭발적인 반응 속에 톡톡히 인기몰이를 하는 모습이다. 11번가가 전날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갤럭시 S22 시리즈 자급제 모델이 방송 2시간 만에 132억원 어치나 팔려나갔다. 11번가 라이브 방송이 100억원대 거래액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라이브 방송 시청자 수도 124만명 수준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통신 3사의 S22 공시지원금이 전작 S21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반응이다. 갤럭시 S22 공시지원금은 최소 5만3000원에서 최대 24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1은 최대 50만원 수준의 공시지원금이 책정됐었다.

통신3사가 갤럭시 S22 사전예약자에 역대급 이벤트를 진행 중인 것도 초반 열풍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T는 갤럭시 S22 시리즈 예약판매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SKT와 Peaches.의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각각 1개씩을 증정한다. 특히 T다이렉트샵 한정판인 메르세데스-EQ 에디션과 마크앤로나 에디션을 내세운 이벤트로 예약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SKT는 예약판매 기간 중 해당 이벤트 제품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갤럭시S22 Ultra' 가입 시 삼성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15만원 쿠폰과 KT 전용 혜택인 'LAMY S펜'을 추첨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2 사전 예약 기간 매일 22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100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오는 21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뒤 이달 2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 S22는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강화되고 S펜도 탑재되면서 대기 수요가 크게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예약 기간이 끝나면 최종 집계치가 나오겠지만 역대급 사전예약 기록을 써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