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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성훈 금천구청장 "'3+1' 프로젝트로 서남권 중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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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종합병원 등 숙원사업 기반 지역발전
G밸리 기반 4차 산업 혁명 '마중물' 마련 총력
교육·문화 특화도시로 주목, 중장기 비전 제시

[서울=뉴스핌] 정광연·조정한 기자 = 서울 금천구는 불과 27년전만해도 구로구에 포함됐던, 서울시에서 가장 역사가 짧은 자치구다. 인구도 23만명으로 4번째로 적다. 구로공단의 추억을 뒤로한 이곳은 꾸준하지만 더딘 발전만 거듭하며 오랫동안 변방의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

이에 유성훈 구청장은 '3+1'로 불리는 대형 프로젝트로 승부수를 던졌다. 정보산업단지에서 종합혁신단지로 진화하는 G밸리의 변신도 그의 작품이다. 여기에 교육·문화 특구를 구축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금천의 혁신을 주도한 그를 만나 남은 과제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성훈 금천구청장. 2022.02.16 mironj19@newspim.com

◆전국적 관심 '3+1' 프로젝트로 지역발전 자신

유 구청장은 금천 토박이다. 시흥동에서 태어나 지역의 변화를 보고 자랐다. 구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이유다.

그런 그가 내놓은 승부수는 ▲신안산선 건설 ▲대형종합병원 설립 ▲공군부대 이전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사업 등 이른바 '3+1' 프로젝트다.

신안산선은 오는 2025년 개통된다. 금천구 최대 도로인 시흥대로 하부를 지나며 시흥사거리와 독산, 구로디지털단지 등 3개 역사가 신설되기 때문에 국철 1호선만 지나는 금천구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민들의 가장 큰 염원 중 하나였던 대형종합병원 건립도 이르면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천구청역 인근 대한전선 부지에 들어설 대형종합병원은 지하5층, 지상18층 규모로 병상 규모만 809개에 달한다.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유 구청장은 "금천구 한복판에 12만평 규모로 자리잡은 공군부대의 이전 문제는 정부와 계속 협의 중이다. 현 부지 내 군부대 규모를 줄여 일부만 존치하고 나머지는 개발하는 방안을 구민들과 논의끝에 확정해 국방부에 전달했다. 협의가 끝나면 확보한 지역에 금천구의 미래를 위한 주요 시설들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성훈 금천구청장. 2022.02.16 mironj19@newspim.com

다만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사업은 민간사업자 공모 유찰로 지연된 상태다.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랜드마크를 마련하고자 했지만 부지협소에 따른 사업성 결여가 발목을 잡았다. 이에 올해 신규 계획안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다.

◆한국의 아마존 캠퍼스 꿈꾸는 혁신 '금천밸리'

금천하면 떠오르는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변화를 도모중이다. 산업단지 중 80% 이상이 금천구에 위치해 '금천밸리'로도 불리는 이곳은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단지에서 패션과 청년창업이 더해진 복합단지로 발전중이다.

유 구청장은 "2단지에 4개의 대형의류매장이 있어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코로나 이전에는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외국인 방문객도 적지 않다. 일상복귀가 이뤄지면 패션메카로서의 명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G밸리에는 1만2000여개의 기업과 12만명 이상의 종사자들이 밀집해있다. 판교밸리 등 경쟁지역이 대거 등장했지만 산업단지로서의 경쟁력은 여전하다.

유 구청장은 4차 산업 선도기지 역할을 위해 이곳에 지속가능한 혁신클러스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정책협력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을 위한 협력을 진행중이다. 관내 대학과의 산학협력도 강화했다.

또한 스마트혁신제품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입주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취업사관학교 금천캠퍼스도 마련, 청년창업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조성중이다.

그는 "도시재생에 기반해 아마존 시애틀 캠퍼스와 같은 혁신창업지구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로 금천밸리에는 10인 미만의 역량있는 스타트업 비중이 60%를 넘는다. 이들의 강점을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정책을 펼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하다.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문화 특구로 도약, '살고싶은 금천' 목표

3+1 프로젝트와 금천밸리가 하드웨어라면 교육과 문화는 금천구의 이미지를 바꾼 소프트웨어다. 유 구청장은 '살고싶은 금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개발 못지 않게 교육과 문화의 힘이 필요하기에 취임 초기부터 막대한 공을 들였다고 돌아봤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성훈 금천구청장. 2022.02.16 mironj19@newspim.com

과학창의 인재양성을 위한 금천사이언스큐브는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4차 산업 시대에 걸맞는 전문교육을 진행하며 오는 6월부터는 구민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시작된다. 9월에는 주민 참여형 페스티벌도 계획중이다.

지난해 6월에는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조성해 개관했다. 초중고를 아우르는, 공교육 중심의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를 초빙해 이뤄지는 맞춤형 상담은 명문대 진학율 상승과도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지원센터는 내년 11월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확장 건립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과학학교, 환경학교, 건강학교, 뮤지컬스쿨 등 이른바 '업그레이드 4대 학교' 사업을 통해 민관학이 협력해 지역 교육문제를 해결하고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어느덧 다가온 민선7기 끝자락. 그는 코로나로 인해 2년 넘게 구민들과의 현장소통을 하지 못한 점을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았다. 2025년 이후를 목표로 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금천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논의할 대화의 장이 충분치 못했던 점이 마음에 걸린다고 토로했다. 

유 구청장은 "임기동안 '살기 좋은 금천'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대다수 사업들이 진행중이다. 주요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겠다. 금천이 더 이상 변방이 아닌 서남권이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성훈 구청장 프로필

▲1962년생(서울)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부대변인, 사무부총장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무부본부장 ▲서울시 금천구청장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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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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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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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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