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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임박' 코스피, 2700선 무너져...외국인·기관 '매도'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13:28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14:24

-장중 2690선까지 하락...시총 상위주 대부분 약세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코스피 지수 27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6% 하락한 269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72포인트(1.41%) 내린 2705.08에 출발해 장 중 2690선까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2% 하락한 865를 기록하고 있다.

두 시장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700억원, 기관은 3500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삼성전자 1.6%, LG에너지솔루션 2.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화재가 7%로 비교적 낙폭이 크고, 엔씨소프트, 삼성에니지어링 등도 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전반적인 증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진입을 명령했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선 이번 사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향후 미국 등 서방 제재 등 사태확산이 불가피하나 금융시장이 전쟁가능성을 예상했고 위험이 자산가격에 일부 반영됐다"며 "앞으로 장기전 여부에 따라 시장에 추가 반영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팀장은 "관건은 에너지와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자극 여부"라며 "지정학적 위험으로 인한 공급 불안정은 상품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도시가스, 사료, 방산 등 일부 종목군은 오히려 급등세다.

도시가스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지에스이는 이날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성에너지, 중앙에너비스, 한국석유, 흥구석유 등이 일제히 급등했다.

미래생명자원, 현대사료, 사조동아원 등 사료 관련주들도 강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밀 등의 곡물 시장에 영향을 미쳐 사료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43.80) 대비 38.72포인트(1.41%) 내린 2705.08에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4.25) 대비 15.17포인트(1.72%) 하락한 869.08에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2.1원)보다 3.4원 오른 1195.5원에 문을 열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2.22 pangbin@newspim.com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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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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